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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프린팅, 어디까지 알고있니? (ft. 나노디멘션(NNDM), 오가노보(ONVO))
최근 3D 프린팅 기업들의 질주가 무섭다. 3D 프린팅 산업의 성장과 질주에 관해서는 이미 전 블로그 (링크 클릭)에 다룬 적이 있다. 나는 3D 프린팅이 4차산업혁명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술력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저번 글을 안 읽었다면 꼭 읽고 오길 바란다. 3D 프린팅 산업의 전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3D 프린팅 회사들은 항공우주 분야와 의료기기 분야에 집중되어있다. 하지만, 오늘은 3D 프린팅 업계에서도 조금은 색다른 기업들을 소개해보려 한다. 1. 나노디멘션 - Nano Dimension (NNDM) 나노디멘션은 이스라엘에 위치한 3D 프린팅 회사다. 나노디멘션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 - Printed Circuit Board)를 출력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제조하는 회사다. 보통 하나의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2주가 소요되지만, 3D 프린터를 사용하면 반나절이면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산업의 빠른 변화로 인쇄회로기판의 디자인 변화주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뀐 디자인만 프로그램에 업데이트 해주면, 새로운 설비를 추가할 필요 없이 3D 프린터로 새로운 디자인의 인쇄회로기판의 출력이 가능하다. 인쇄회로기판은 최근 사물인터넷(IoT)와 5G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노디멘션은 확실히 다른 전통적인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들이 생산할 수 없었던 디자인을 훨씬 더 빠른 시간안에 생산해내는 기술력으로 업계에서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주가흐름은 어떤가? 최근 주가흐름 역시 이런 상황을 반영한다. 최근 3개월 기준 +367.51% 상승했고, 최근 1년으로 따지면 +448.89%가 상승했다. 현재까지의 주가흐름은 매우 좋다. 해당 업계에서 딱히 눈에 띄는 경쟁자가 없다는 것 역시 프리미엄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최근 유상증자를 몇차례 발행하며 주가가 오르내림을 반복했지만 상승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IoT와 5G의 성장은 이제 시작인만큼, 나노디멘션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나노디멘션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래는 2019년 공개한 나노디멘션의 인쇄회로기판을 출력하는 3D 프린터의 기술력이 담긴 영상이다. Nano Dimension How The DragonFly Pro Works: 2. 오가노보 - Organovo (ONVO) 나노디멘션이 인쇄회로기판을 출력하는 기술력을 갖춘 회사라면, 오가노보는 인간의 장기 (간, 피부, 신장, 혈관, 눈 등)를 출력해내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오가노보는 대표적인 바이오 프린팅 회사다. 바이오 프린팅이란 3D 프린터로 살아있는 세포를 원하는 형태로 출력해내는 기술이다. 오가노보는 이미 2010년 인공혈관 출력에 성공했고, 2014년에는 간 조직을 성공적으로 인쇄했다. 오가노보의 바이오 프린팅 기술력은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 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미국에서만 한 해에 10만명 이상이 신장 이식 수술을 기다린다. 그 중 매일 10명 이상이 신장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해서 사망한다. 3D 프린팅은 자기의 세포로 맞춤형 장기 제작이 가능해 다른 사람의 장기를 이식 받았을때 발생할 수 있는 면역 거부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또 바이오 프린팅으로 출력한 인공 간 조직은 제약회사와 협업을 통해 약물 독성검사나 임상실험에도 쓰여진다. 신약을 개발할때 실제 간과 유사한 간으로 독성 검사를 시행하면 그 결과는 훨씬 신뢰도가 높고, 임상 실험에 드는 위험부담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결국 이는 제약업계의 신약개발의 속도와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최근 주가 흐름은 어떤가? 오가노보 역시 최근 상승세가 뜨겁다. 3D 프린팅 업계 전체에 대한 높은 기대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3개월 기준 +41.67%, 1년 기준 +91.09% 상승했다. 나는 이런 기업들을 찾아서 공부할때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테슬라, 넷플릭스 등의 거대 기업들에 관심이 많지만, 내가 진정으로 기쁨을 느낄 때는 이렇게 주목받지 못하는 작은 기업이나 알려지지 않은 산업의 성장을 직접 눈으로 목격할 때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여러분도 나와 같은 마음이길 바란다. 나노디멘션과 오가노보가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지 함께 지켜보자!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 장기투자를 하기위해 필요한 3가지
많은 사람들이 장기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한다. 나 역시 동의한다. 장기투자를 통해 복리의 마법을 누리고, 내가 투자한 회사의 성장을 함께하는 것이 나의 즐거움이다. 하지만 모두가 장기투자를 원하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왜 그럴까? 나는 장기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1. 탄탄한 현금흐름을 만들자 장기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믿음과 심리적인 안정감이 필요하다. 나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탄탄한 현금흐름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크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경제적 외부요인에 의해 주식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기도하고,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주가가 떨어지기도 한다. 내가 당장 써야할 현금이 없거나 식비, 월세, 의료비 등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런 상황을 버텨낼 수 있을까?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정신력은 그저 구호 뿐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현금 흐름이 투자 체력이라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더라도 항상 지속적으로 현금이 증가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놓아야 조급함을 떨쳐낼 수 있고, 내가 가진 투자 철학을 관철시켜나갈 수 있다. 2. 일확천금을 노리지 말자 이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다. 주식은 도박이나 베팅이 아니다. 주식투자로 인생역전을 꿈꾸지마라. 일확천금을 노리는 순간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왜 내가 투자한 종목은 안오르지? 왜 친구놈이 산 종목만 오르지?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 순간, 내가 세웠던 투자 가설은 이미 뒷전이된다. 투자는 스포츠가 아니다. 승부욕으로 투자하지 말자. 상대와 경쟁하지 말고, 내 자신과 경쟁하자.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투자자가 되는 것에 집중하자. 수익률을 쫒아서 투자하지 말자. 기업의 본질과 산업의 흐름을 본다면, 수익률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있다. 기다릴 줄 알아라. 나는 당장 1~2년 안에 부자가 되거나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망상을 하지않는다. 내 목표는 10년 뒤, 20년 뒤에있다. 1년에 15%씩만 수익률을 거둬도, 5년이면 2배가 되고, 10년이면 4배, 20년이면 16배가 된다. 정말 종목을 찾는 눈이 없다면, 분산투자에 좋은 ETF를 사자. ETF는 짜릿한 맛은 없지만, 안정감이 있는 놈이다. 연평균성장률이 15%가 되는 ETF만 골라도 성공이 될 수 있다. 멀리보자. 살아남은 놈이 강한놈이 되는 것이다. 3. 너무 많은 정보를 쫒을 필요는 없다 나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야 투자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경제 뉴스라면 이 뉴스, 저 뉴스 다보고 유튜버들이 하는 다양한 의견도 최대한 많이 접하려 했다. 하지만 그런건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를 얻다보면 나만의 기준을 세우기가 힘든 법이다. 내가 작년에 가장 많이 한 일이 뭔지 아는가? 바로 유튜브에서 누른 '차단' 버튼이다. 유튜브를 보다보면 너무 자극적인 소재들이 많다. "당장 이 주식을 사야한다", "경제 위기가 닥쳐왔다" 등등 말이다. 이런 말을 들으면 흔들리는게 사람 심리다.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암울했을때도 나는 산업의 흐름와 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렸다. 산업의 흐름은 막을 수 없는 것이고, 실적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평소에 나는 나와 투자의 가치관이 맞는 3~4명의 사람의 영상이나 의견을 집중적으로 보는 편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일 수 없다. 각자의 경제적 상황과 투자 철학, 교육 수준, 살아온 배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때로는 외부와 나 자신을 단절시키고, 내가 가진 생각에 집중하는 편이 투자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귀를 닫고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자. 나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내 일상 생활에서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지 등을 생각해보자.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DNA'를 공유할 뿐, 두 개의 다른 회사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두 회사는 어떤 관계인걸까? 벌써 한 두번 들어본 말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테슬라에 투자한게 스페이스X의 성장가능성을 생각했기 때문이라 하고, 어떤 사람은 스페이스X가 테슬라의 자회사라고 한다. 맞는 말일까?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두 회사는 CEO가 일론 머스크로 갖지만 두 개의 별개의 회사다.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창업한건 2002년이고, 테슬라에 보드진으로 합류한 해는 2004년이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회사가 아니다. 초기 투자를 통해 보드진에 합류했고, 이후 초기창업자들이 떠나면서 2008년 테슬라의 CEO의 자리에 올랐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긴밀한 사업파트너로서 부품이나 장비등의 거래와 연구협력이 잦지만, 모기업과 자회사의 관계가 아니다. 또, 스페이스X 로켓 앞에는 테슬라의 차량 일론 머스크의 로드스터 초기 모델이 달려있다 (위 사진). 이는 두 회사가 협력사로서 마케팅의 수단을 공유할 뿐이다. 실제 테슬라는 마케팅을 따로 하지는 않지만, 스페이스X 재활용 로켓 런칭때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곤했다. 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글을 쓰기전에 구글에 검색해봤다. 두 회사는 분명히 별개의 회사라고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CEO가 갖다는 이유로 두 회사를 한 회사로 착각하는 듯하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인류의 생존과 진보' 라는 미션'을 공유하고 '일론 머스크'라는 DNA를 공유할뿐 하나의 회사가 아니다. 긴밀한 파트너의 관계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파트너로서 어떤 거래를 해왔는지 잘 알려주는 기사가 있다. 기사 원문을 참고해보자. 기사 원문: Here's how Tesla and SpaceX worked with and paid each other in the past year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CEO로 있는 테슬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 보잉컴패니를 하나로 통합해 모회사 “X”를 설립하는걸 고려중이라 한다. 현재까지는 공식적인 발표로 이뤄진게 아니고, 루머로 떠도는 단계이다. 구글의 모회사가 알파벳이고, 알파벳의 산하에 웨이모(Waymo), 베릴리(Verily), 칼리코(Calico) 등이 존재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역시 기사 원문을 참고하자. 기사 원문: Elon Musk considers combining SpaceX, Tesla, Neuralink and Boring under a parent company called 'X' 여튼, 만약 당신이 일론 머스크에 투자하고 싶어서 테슬라에 투자한다면 맞는 말이되겠지만, 스페이스X에 투자하고 싶어서 테슬라에 투자하겠다는 말은 엉뚱한 투자가 될 수 있다. 구글에 투자하기 위해서 굳이 구글의 파트너 회사에 투자할 필요가 있는가? 스페이스X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은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기다리는 편이 가장 좋을 것이다. 스페이스X의 IPO 관련 소식은 아직 없지만,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핵심 사업인 스타링크(Starlink)를 분사한 후 IPO할 수 있다는 뉴스는 나온적이 있다. 기사 원문을 첨부한다. 기사 원문: Elon Musk says it's now 'impossible' to take Tesla private — and that a Starlink IPO is likely 테슬라는 인공위성을 실은 17번째 로켓을 오늘 쏘아 올렸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통해 수 만개의 인공위성을 쏘아올려서 전세계에 위성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이 위성들의 일부를 군사, 과학 연구, 탐구 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아래 영상은 스페이스X의 17번째 스타링크 프로젝트 로켓발사 미션 영상이다. SpaceX Launches 17th Starlink Mission: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 [SPWR|SunPower] 이름처럼 뜨거운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태양광 에너지 기업, 썬파워!
썬파워(SunPower)! 이름처럼 최근 주가흐름이 정말이지 뜨거운 기업이다. 내가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투자할때, 에너지 저장장치를 좀 더 가치있게 본다는 것은 이미 전 블로그에서 언급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내가 에너지 저장장치를 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꼭 읽고 오길 바란다. 오늘은 내가 썬파워에 투자한 이유와 썬파워만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자. 썬파워는 주택용 태양광 시장과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다. 특히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나 주정부 차원에서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는건 자동차의 메탄가스 뿐만이 아니다. 주거용 건물, 상업용 건물, 물류 창고, 공장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건물들의 냉난방 시설과 막대한 전력소모 역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나는 주거용 건물과 상업용 건물들 신(新)에너지 시대에 맞는 새로운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2020년 썬파워는 태양광 패널 제조사업부를 Maxeon Solar Technologies로 분사하는 전략적 조치를 감행했다. 그 결과 썬파워는 재정구조를 개선할 수 있었고, 보유 자산이 적은 회사 (Asset-light-company)로 탈바꿈했다. 썬파워는 더이상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가 아닌 테크 회사 (Solar technology company)다. 썬파워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싶은 소비자들과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주는 기업들을 연결해주고 그에 필요한 디자인, 융자, 전력 모니터링, 태양광 패널 설치 (Maxeon Solar와 분사 후에도 여전히 협력관계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해준다. 그리고 에너지 저장장치(배터리) - SunVault 역시 제공한다. 내가 주택에 설치되는 에너지 저장장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스마트 그리드의 시대가 올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는 전기의 생산, 운반, 소비 과정에 IT기술을 접목하여 공급자와 소비자가 서로 상호작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인 지능형 전력망시스템이다. 현재의 전력시스템 상에서는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전기보다 15% 정도 많이 생산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전력의 최대소비량에 맞춰진 양으로 혹시라도 더 많이 사용할 경우에 대비해 전기를 미리 확보해 놓는 것이다. 연료는 물론 각종 발전설비도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버려지는 전기 또한 많아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며, 석탄, 석유, 가스 등을 태우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도 늘어난다. 꼭 필요한 만큼 전기를 생산하거나 생산량에 맞춰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전기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지구온난화도 막을 수 있다.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들리는가? 아마 한국의 아파트와 같은 건물에 사는게 익숙하다면, 내가 하는 이야기가 크게 와닿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미국은 대부분의 가정이 주택에 살고있고, 이미 주택용/상업용 에너지 저장장치와 스마트 그리드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회사들은 적지 않다. 에너지 저장장치를 바탕으로 각자의 가정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만들어서 저장하고 필요할 때 전력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력의 소비자와 생산자의 역할을 동시에하는 에너지 프로슈머(Energy Prosumer)의 시대는 우리 코앞에 와있다. 썬파워는 이런 변화의 발판이 되는 주택용/상업용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의 업계 리더이다. 썬파워는 한동안 다른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의 주가 흐름은 그동안의 기다림에 대한 달콤한 보상인듯 하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 내 투자 방법은 워렌 버핏보다 피터 린치에 가깝다 (부제: 내가 테슬라에 투자한 배경)
난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다. 코로나19가 전지구를 휩쓸기 전에는 주말에 나무를 심는 봉사단체와 함께 산불이 난 지역을 정리하고 나무를 심고, 물을 주고오는 일을 반복했다. 코로나19로 밖에 돌아다닐 수 없게되고, 더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없었지만 나는 내가 가진 관심사를 단순한 취미생활로 끝내고 싶지않았다. '에너지 혁신 (Energy Innovation)'과 '기후변화와 건강 (Climate Change & Health)' 등의 전문과정을 수료하면서 전세계의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미국의 정책입안자 (policy makers)들이 생각하는 친환경 사업의 비전을 들으면서 나의 시야를 한단계 더 넓힐 수 있었다. 내 투자방법은 워렌 버핏보다 피터 린치에 가깝다. 가치 평가를 통해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내는 방식이 아닌, 내 일상생활에서 투자의 아이디어를 얻고 내 삶과 투자를 연결지으려는 노력을 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환경문제와 기후변화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있는 나는 친환경 에너지, 특히 태양광 에너지와 전기차 부분에 일찍부터 관심이 많았다. 이런 내 관심사 덕에 지난 4월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주저앉았을때, 테슬라에 투자할 수 있었다. 당시만해도 테슬라와 경제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난 나만의 판단 기준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려 했다. 나는 처음부터 테슬라를 자동차 회사가 아닌 신(新)에너지 기업이라했다. 테슬라의 성장은 구(舊)에너지 기업으로 대표되는 화석연료 회사들의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과거 애플이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전세계 핸드폰 시장을 뒤엎었듯이 말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사업이 핵심이 되지만, 2016년 태양에너지 서비스 솔라시티(SolarCity)를 인수함으로써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수송까지의 모든 단계가 통합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내가 테슬라의 가장 가치있는 자산 중 하나로 보는 것이 바로 에너지 저장장치(베터리)이다. 왜 에너지 저장장치가 중요한 자산일까? 친환경 에너지의 가장 큰 단점이 뭘까? 바로 간헐적이라는 것이다. 태양광 에너지를 위한 태양은 매일 뜨는 것이 아니다. 비가 오고, 눈이 오고, 흐린 날은 전기를 생산해내지 못한다. 풍력발전은 어떤가? 바람이 무조건 강하게 분다고 좋은 것이아니다.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적당히 불어야 풍력발전기가 전기를 생산해 낼 수 있다. 조력도 지열도 비슷한 단점이 있고, 지리적인 제약이 훨씬 심하다. 친환경 에너지가 비로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주에너지원이 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태양광을 예로들면, 태양이 많이 내려쬘때, 최대한 전기를 많이 생산하고, 그 전기를 저장할 수 있어야 우리가 흐린날이나 비가 오는날에도 안심하고 전기를 소비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런 관점에서,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시장이 커질 수록 테슬라에 대한 수요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의 흐름이란 막기 힘든것이다. 19세기 영국에서 있었던 러다이트 운동(Luddite) 운동도 산업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람들이 기계를 때려부쉈지만, 지금은 어떤가? 우리는 산업화에 산업화를 거듭했고 우리는 현시대를 4차산업혁명의 시대라고 부른다. 구(舊)에너지 시대에서 신(新)에너지 기업으로 넘어가는 시대적 흐름은 거스를 수가 없는 것이다.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모두 큰 틀에서 보면 신(新)에너지 산업 (Clean Energy Industry)라고 본다. 테슬라가 전기차를 생산하지만, 배터리 기술 역시 가장 우수한 회사라는 것을 인지했기에 잠재적 수요와 성장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나 역시 테슬라의 데이터 수집 능력과 자율주행 기술력에 대해서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가진 관심사와 지식을 바탕으로 나만의 투자 기준을 만들고 싶었다. 이건 단지 테슬라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핀테크 기업들에 투자할 때도 내 일상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넷플릭스(NFLX), 스포티파이(SPOT), 로쿠(ROKU), 스퀘어(SQ), 페이팔(PYPL) 등 내가 매일 또는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이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했다. 게임 산업같은 경우는 내가 게임을 즐기지는 않지만, 주변에 게임을 즐기는 친구들이 많기에 간접적으로 게임 산업의 발전과 잠재성에 대해서 짐작할 수 있었다. 이런 방법이 나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고있기에, 앞으로도 나는 내 삶과 투자를 연결지으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 [SKLZ|Skillz] e스포츠라는 순풍을 타고 빠르게 나아가는 모바일게임계의 보석, 스킬즈!
e스포츠(eSports)는 무엇인가? e스포츠는 일렉트로닉 스포츠(electronic sports)의 준말로, 컴퓨터나 콘솔 게임을 비롯한 모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과 대회 등을 통틀어 칭하는 말이다. e스포츠는 더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미국의 NBA, MLB 등 기존의 전통 스포츠들의 시장가치를 넘어섰다. 나도 밀레니얼 세대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쥐고 인터넷을 접하면서 살아간다고 한다. 나는 어릴 때, 농구와 축구 등을 하는게 친구들과의 교류였고 취미활동이었지만, 아무래도 요즘 아이들에게는 게임을 기반으로한 친구들과의 만남이 더 익숙한듯 하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나는 투자자다. 이런 거대한 변화와 기회를 모른채 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동안 나와 내가 공유한 투자 가설들을 많이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내가 게임산업 전체에 관심을 갖고 골고루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것이다. 오늘 소개할 회사는 모바일게임계의 보석, 스킬즈(Skillz)다.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킬즈는 모바일 게임을 기반으로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이다. 특히, 토너먼트 등의 일종의 배틀시스템을 제공한다. 내가 스킬즈의 실적리포트에서 가장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Minutes Per User Per Day (MPUPD) 자료이다. 위 사진에 있는 MPUPD는 1인당 하루에 해당 플랫폼을 몇분간 사용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해당 지표에서 스킬즈는 모바일게임 분야 넘버1이다. 틱톡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 보다 유저들이 스킬즈의 플랫폼을 더 오래 사용했다는 것이다. 스킬즈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은 다른 게임 앱들의 이면에 숨어있기때문에 다른 소셜미디어나 게임 앱처럼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럼 모바일 게임 시장은 어떤가? 모바일게임이 속한 전체 게임 시장은 14년부터 19년까지 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 - 연평균 성장률) +12%로 어떤 영화, 음악, 도서, TV 시장보다도 더 빠르게 성장해왔다. 전체 게임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모바일게임은 연평균 성장률이 +20%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전체 게임 시장 내에서도 PC나 콘솔게임 등을 제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해왔다. 그럼 우리가 알아보고 있는 스킬즈의 성장률은 어떤가? 지난 9월에 발표된 스킬즈의 실적리포트에 따르면 19년도~20년도 예측성장률은 무려 +88%다. 스킬즈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속해있을 뿐만아니라, 스스로가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스킬즈의 또다른 흥미로운 점은 비지니스 모델이다. 스킬즈는 다른 게임 플랫폼들이 추구하는 게임내 광고 (in-game ads) 대신에, 게임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과 서버구축, 보상, 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해서 개발자들이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나는 게임개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게임개발자라고 생각하기에, 결국은 친(親)개발자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스킬즈가 앞으로 점점 더 많은 게임개발자들의 주목을 받고 더 많은 개발자들을 불러모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게임개발자가 모이는곳에서 더 많은 게임이 탄생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기에, 앞으로의 스킬즈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스킬즈 역시 매그나이트(MGNI)와 마찬가지로 작년 말에 공부하고 투자한 회사 중 하나다. 스킬즈는 최근 ARK Invest가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 (ARKW)에 추가하기도 했고, 투자회사 Wedbush Securities에서도 스킬즈의 목표가를 상향조정하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슈들은 절대 매수시그널이 아니다. 이런 뉴스들과 별개로 본인 스스로가 잠재적 수요를 파악할 줄 아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 나 역시 그런 투자 근육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고, 이번엔 운 좋게 그런 과정에서 수익률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어느새 꽤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높은 수익률 역시 매도시그널이 될 수 없다. 나는 돈을 쫒기보다 내가 투자한 기업들의 성장을 함께하고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 스킬즈 역시 1년 후에 내 투자가설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해볼 것이다. 나는 스킬즈가 e스포츠라는 아주 좋은 순풍을 만난 돛단배와 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넘어야할 파도가 많다. 스킬즈가 얼마나 성장해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난 그 여정을 함께하려 한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Skillz - Investor
- [MGNI|Magnite] 매그나이트, 커넥티드TV 성장의 또 다른 수혜자가 될 수 있을까?
나는 앞으로 커넥티드TV시장은 폭발적으로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커넥티드 TV라는 말이 생소한가? 커넥티드TV는 인터넷이 연결 가능한TV에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의 OTT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TV다.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게임콘솔뿐만 아니라 스마트TV도 여기에 속한다. 앞으로 커넥티드TV 시장이 성장한다면 투자할만한 회사는 어디일까? 커넥티드TV 업계의 리더 Roku(ROKU)는 위 질문에 좋은 답이 될 수 있다. 난 작년부터 커넥티드TV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대해서 꾸준히 언급해왔다. 수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의 스트리밍전쟁(Streaming War)의 최대수혜자는 그 전쟁에 참여하는 각각의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이 아니라, 그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하는 Roku가 될 것이라는 나의 투자가설은 정확히 들어 맞았다. 나는 특정 산업의 판 자체가 커지는 게임에서는 누가 이길지 고르기보다, 판 전체에 투자하는 편이다. 그게 더 영리한 투자 방법이다. 같은 맥락에서 보자. 매그나이트 역시 미디어 산업 전체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되고 있는 현상황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이다. 매그나이트(Magnite)는 2020년 The Rubicon Project와 Telaria의 합병으로 탄생한 광고기술 플랫폼(Advertising-technology platform) 회사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Supply-side platform(SSP)로서 매체(퍼블리셔)가 웹사이트, 앱, 커넥티드TV 등에서 어떤 광고가 매체의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지 파악해 송출하는 회사이다. 참고로 반대편에는 광고주를 도와주는 Demand-side platform(DSP)도 있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The Trade Desk(TTD)가 있다. The Trade Desk의 시가총액이 $37B인데비해 매그나이트의 시가총액은 $4B에 불과하다. The Trade Desk와 매그나이트가 각각 서로의 반대편에 있는 DSP와 SSP의 업계리더인데 시가총액의 차이는 굉장하다. 게다가 글로벌 디지털마케팅 산업은 수백조원이 넘는 시장아닌가. 이를 바탕으로 나는 아직도 매그나이트가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앞서 내가 메그나이트를 커넥티드TV 시장 성장의 수혜 기업으로 꼽은 이유를 매그나이트의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역시 가장 눈에띄는건 커넥티드TV 부분의 성장률이다. 무려 YoY +51%가 성장했다. 모바일(+15%)과 데스크탑(+8%)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나는 커넥티드TV 시장뿐만아니라, At-home internet-based entertainment (가정 내의 인터넷 기반 엔터테인먼트) 시장 역시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하려는 단계라고 보고있기에, 이런 거대한 산업의 변화는 매그나이트 같은 회사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점점 더 많은 시청자들이 더 많은 시간을 스트리밍 서비스와 그 플랫폼이 되는 커넥티드TV에서 보낼수록 디지털 광고의 가치는 더 올라갈 것이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나는 매그나이트에 작년 말에 투자할 수 있었다. 어떤 투자관련 매체도 매그나이트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난 나만의 투자 가설을 검증하고 싶다. 2021년이 시작하기 전에 내 포트폴리오를 가다듬고, 다음 1~2년을 이끌어갈 종목들을 선정하기위해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내 투자 가설이 맞는건가? 틀린건가? 내 노력과 시간이 수익률이라는 달콤한 열매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시간만이 답을 알것이다. 내가 쓴 이 글을 1년 뒤에 다시 찾아서 읽어 볼 것이다. 어떤 결과가 있든, 나에겐 좋은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 믿는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 [VEEV|Veeva Systems] 생명과학 산업분야의 클라우드 서비스 거인, 비바 시스템즈
비바시스템즈 - Veeva Systems (VEEV)는 전세계 생명과학 및 제약 분야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생명과학 및 제약업체가 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고 신약을 출시,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임상시험 관리, 판매, 고객관리 등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회사다. 비바시스템즈는 산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더스트리 클라우드 (Industry Cloud)업계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비바시스템즈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업계의 선구자로서 first-mover's advantage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해당 업계에 딱히 눈에띄는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다. Veeva Systems는 최근 MorningStar에서 발표한 전세계에서 가장 경제적 해자(moat)가 높은 회사로 텐센트와 아마존과 함께 3 Stars을 받으며 위용을 과시했다. https://www.morningstar.com/articles/1014838/the-10-best-wide-moat-stocks-of-2020 Veeva Systems는 코로나 19이전에도 꾸준히 성장해오던 기업이다. 머크(Merck), 노바티스(Novartis) 등 전 세계 900여개의 생명과학 회사들을 고객으로 두고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성장세는 오히려 더 가속화됐다. 특히 총 매출 중 구독료로 벌어들이는 비중이 80% 이상인 점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탄탄한 현금 흐름을 예측하고 확보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들 외에도 내가 비바시스템즈를 좋아하는 3가지 이유가 더 있다. 1. 경제적 외부 요인에 강하다 (Resistant to Macro Headwinds) 위에서 언급했듯, 비바시스템즈의 경제적 해자는 두텁다. 전세계의 900개의 생명과학 회사들과 제약회사들이 신약개발과 고객유치의 경쟁구도가 심해질수록 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바시스템즈의 성장은 지속된다. 비바시스템즈말고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독보적인 포지션을 확보했기 때문에, 경제적인 외부 요인, 즉 무역전쟁, 관세, 코로나19 등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다. 불황이나 불경기가 찾아오더라도, 제약 회사나 생명과학 회사들이 진행중인 연구나 사업을 중단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2. 탄탄한 성장률 (Solid Growth Rates) 비바시스템즈는 다른 고성장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과는 다르게 꾸준히 수익을 내고있다. 심지어 매출액 YoY 성장률이 30%에 다다른다. 매년 30% 가까이 성장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과거의 성적은 미래의 성적을 보장하지 않는다지만, 비바시스템즈는 예외인듯 하다. 비바시스템즈가 이번에 발표한 2020년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FY2021 성장률은 무려 31%로 예측된다고 한다. 3. 점점 확대되는 영업이익률 (Constantly Expanding Operating Margin) 비바시스템즈의 더 무서운점은 영업이익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본질적인 사업 수익성을 파악할 수 있는 척도가 되는 지표다.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매출액 상승률보다 영업이익 상승률이 커야한다. 위에서 확인했듯이, 매출액은 매년 30%씩 상승하지만, 영업 이익 상승률은 그것보다 더 크게 상승한다는 이야기이다. 내년도 영업이익률은 약 39%로 예측된다고 한다. 내가 위에서 언급한 자료들은 비바시스템즈의 2020년도 3분기 실적발표 보고서에 나오는 자료들을 인용한 것이다. 아래 비바시스템즈 2020년도 3분기 실적발표 보고서를 첨부했다. 나는 다양한 산업이 digitalization 되는것에 관심이 크고, 이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핀테크, 원격의료, 온라인교육, 소셜커머스 등 모두 큰 틀에서는 한가지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의 1위 임상시험 대행업체인 우시앱택도 바이오 분야의 인프라를 담당하듯이, 나는 비바시스템즈의 생명과학 분야의 디지털 인프라를 담당하는 회사라고 보고있다. 한국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비바시스템즈의 품질관리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내가 제일 좋아하는 투자유튜버, 돈투(돈이되는투자)님도 역시 비바시스템즈를 커버했다. 돈투님은 내가 투자를 업으로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투자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읽어내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데 도움을 주신 분이다. 돈투님의 비바스시템즈 커버 영상 역시 참고해보자. 바이오 산업 맞춤형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Veeva 비바: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Veeva Systems - Investors
- 캐시 우드의 새로운 도전은 우주로 향한다! - ARK Space Exploration ETF (ARKX)
2021년 1월 14일 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가 큰 뉴스를 하나 터트린다. 바로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ARK Invest에서 새로운 펀드를 출시한다는 내용이었다. 새로운 펀드는 우주탐사에 관련된 ETF가 될 예정이고 이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펀드의 이름은 ARK Space Exploration ETF가 될 것이고 티커는 ARKX이다. Cathie와 ARK Invest는 우주탐사가 앞으로 통신, 농업, 관측 등의 분야에서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이미 여러차례 얘기한바 있다. Cathie와 ARK Invest가 우주탐사 분야에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알아보자. ARK Invest의 홈페이지에는 ARK Space Exploration ETF의 전략적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놨다. ARK Invest의 분석 팀은 딥러닝, 네트워크 연결성, 탐지장비, 3D 프린팅, 로봇공학 등의 발전으로 인해, 수십 년간 늘어났던 우주탐사 비용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는 위성발사와 로켓착륙의 급증으로 이어질것이라고 보고있다. ARKX에는 6가지 투자 주안점이 있다. Reusable Rockets (재활용 로켓) Orbital Aerospace (오비탈 항공우주 산업 - 장기간의 우주탐사 및 여행) Suborbital Aerospace (서브 오비탈 항공우주 산업 - 단기간의 우주탐사 및 여행) Aerial Drones (드론) 3D Printing (3D 프린팅) Enable Technology (가능하게하는 기술력) ARK Invest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청이 완료가 된다면, 위의 6가지 주안점을 바탕으로 ETF를 구성할 것이다. 상장심사는 일반적으로 3~4개월 정도 걸리지만, 이미 시장은 반응하기 시작했다. 1월 14일 단 하루안에, 단거리 우주여행을 대표하는 Virgin Galactic Holdings (SPCE), 우주 관련 탐사와 통신장비를 제작하는 Maxar Technologies (MAXR), 우주산업 인프라 설비를 담당하는 Momentus Inc.와 SPAC 상장을 준비중인 Stable Road Acquisition (SRAC) 등이 20% 가까이 폭등했다. 이 외에도 Northrop Grumman (NOC), Lockheed Martin (LMT), Leidos Holdings (LDOS), L3Harris Technologies (LHX) 등 다양한 우주산업 관련 기업들이 각종 미디아에 언급되고 있다. 사람들은 벌써부터 ARKX에 포함될 수 있는 잠재적인 종목들을 찾느라 혈안인 눈치다. 사실 내가 가장 관심이 있는 회사는 재활용 로켓과 분야의 리더인 일론 머스크의 SpaceX와 제프 베조스의 Blue Origin이다. 두 기업은 현재 상장되어있지 않은 비상장 기업들이다. 지난 2020년 5월 30일 SpaceX의 유인 우주선이 우주로 발사되던 날, 나는 생방송으로 숨죽이며 지켜봤던 기억이난다. 일론 머스크가 항상 이야기하던 우주 여행과 화성 이주... 어쩌면 너무나 먼 미래의 이야기일것 같지만, 재활용 로켓을 이용한다면 우주 여행에 드는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정말로 어쩌면 내가 살고있는 이 시대에 인류가 우주로 여행을 가고, 화성으로 이주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어릴때 과학상상화에 꿈처럼 그렸던 일이 현실로 일어나는건 아닌지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아래 영상은 2020년 5월 30일에 있었던 SpaceX의 유인 우주선 발사 장면이다. SpaceX just launched humans to space for the first time: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ARK Invest
- 신재생 에너지 ETF 3대장(TAN, ICLN, PBW)의 지난 1년 수익률과 차이점을 알아보자!
2020년은 여러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도약한 한 해였다. 대표적으로 스트리밍 업계와 핀테크 업계가 그렇다. 하지만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한 산업은 단연코 신재생 에너지였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와 맞서고 있는 우리가 살고있는 현시대에는 신재생 에너지, 즉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태양에너지, 수소에너지 할거없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치솟았다. 하지만, 신재생 에너지 관련 회사들은 너무나 다양하고 각 기업이 하고있는 사업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개별 기업보다는 업계 전체가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많은 사람들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체에 골고루 투자하는 ETF를 선호한다. 그럼 2020년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신재생 에너지 ETF는 뭘까? 또, 신재생 에너지 ETF들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신재생 에너지 3대장 (TAN, ICLN, PBW) 우선 내가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ETF중에 어떻게 3개를 추려냈는지 알아보자. 나는 왜 신재생 에너지 3대장을 TAN, ICLN, PBW로 정의했는가? 나는 항상 투자할 ETF를 고를때 확인하는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관리자산규모(AUM - Asset Under Management)의 크기이다. 나는 관리자산규모가 큰 ETF를 선호한다. 관리자산규모가 큰 ETF들은 대부분 Black Rock이나 Invesco 등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경우가 많고, 규모가 클 수록 변동성이 더 작기 때문이다. 위의 사진을 보자. 신재생 에너지 관련 ETF는 다양하지만, 난 그중에서 가장 관리자산규모의 크기가 큰 3개의 ETF를 꼽았고, 이들을 신재생 에너지 3대장으로 정의했다. 이 3개의 ETF 모두 관리자산규모가 3조원이 넘는다. 지난 1년 수익률 (TAN > PBW > ICLN) 지난 1년간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TAN (+222.35%), PBW(+219.20%), ICLN(+149.47%) 순이다. 그럼 어떤 차이가 이런 결과를 만들었을까? 위에서 내가 ETF에 투자할때 항상 확인하는 2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번째는 관리자산규모다. 두번째는 보유자산(holdings)다. 내가 ETF를 사는데 어떤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매수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마치 내가 도시락을 샀는데,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고 사는 것과 같다. 안에 담긴 내용물이 차이를 만든다. ETF 역시 마찬가지다. 각 ETF의 Top 10 Holdings를 들여다보자. 그리고 어떤 신재생 에너지 ETF가 나에게 맞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보유자산(Top 10 Holdings)의 차이 1. TAN: 100% 태양광 에너지 관련 기업 TAN은 특징은 100% 태양광 에너지 관련 기업들로 채워져있다는 것이다 - 37개의 회사가 포함되어있다. Enphase Energy(ENPH), SolarEdge Tech(SEDG) 등과 같은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주는 인버터를 제조하는 기업들도 있고, Sunrun(RUN)과 같은 주택용 태양광 사업을 하는 회사, 중국의 Xinyi Solar(XNYIF)와 Daqo New Energy(DQ) 역시 태양광 에너지 관련 회사다. 만약 당신이 순수하게 태양광 에너지 관련 주식들에만 투자하고 싶다면 TAN을 추천한다. 2. ICLN: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에너지, 풍력, 조력 등 - All Mix ICLN의 특징은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회사들의 짬뽕이다 - 51개의 회사가 포함되어 있다. 가장 비중이 높은 Plug Power(PLUG)는 북미와 유럽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제조 판매하는 업계의 리더이다. 작년에 가장 많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회사 중에 하나다. 앞서 언급한 Enphase Energy와 Xinyi Solar 등과 같은 태양광 에너지 회사, 그리고 Meridian Energy와 같은 태양광, 조력, 풍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사업을 하는 회사들 역시 포함되어 있다. 만약 당신이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전반적으로 고루고루 투자하고 싶다면 ICLN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3. PBW: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에너지, 풍력, 조력 +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소 PBW의 특징은 ICLN처럼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이 포함됐지만, 가장 주목해서 봐야할 것은 가장 비중이 높은 Blink Charging(BLNK)와 Nio(NIO)이다 - PBW에는 49개의 기업이 포함되어있다. Blink Charging은 미국의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만드는 회사이다. 역시 작년에 폭발적인 주가 상승률을 보여줬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가는 Nio역시 마찬가지다. 만약 당신이 신재생 에너지 뿐만아니라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소까지 함께 투자하고 싶다면 PBW가 당신이 찾는 ETF일 것이다. 이렇게 같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ETF라 할지라도, 각기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최근에 전세계적인 신재생 에너지 트랜드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수소연료, 태양광 에너지 등에 투자하고 관련 ETF들을 찾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각 ETF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있지 않은채 투자하고 있다. 오늘은 신재생 에너지 3대장의 1년 수익률과 차이점을 소개하고, 사람들이 각자의 관심사에 정확히 일치하는 신재생 에너지 ETF를 고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글을 적는다. 나 역시 다시 한번 나의 생각과 지식을 재정돈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과 관련 ETF들이 어디까지 성장해 나갈지 지켜보자.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Seeking Alpha
- 3D 프린팅의 성장과 질주는 이제 시작이다!
3D 프린팅은 단순히 설명하자면 특수한 프린터로 물체를 뽑아내는 기술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일반 프린터는 종이와 잉크 또는 레이져를 쓰지만 3D 프린터는 플라스틱이나 금속같은 물질을 사용하여 제품을 출력한다. 제조업계에서는 흔히 3D 프린팅 기술을 재료를 첨삭해가며 구조물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란 의미에서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라고도 부른다. 이 적층제조 공법을 사용하면 다양한 복합 소재를 동시에 첨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무리 복잡한 형상이라도, 위치나 방향에 관계없이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기술력은 제품의 디자인부터 완제품 생산까지의 공정 과정을 단순화하여 생산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같은 제품을 만들어 내더라도 기존의 제조 기술에 비해 훨씬 더 적은 양의 원재료와 노동력, 에너지를 필요로한다. 지금까지 3D 프린팅 기술은 제조업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정도로 취급받았지만, 나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3D 프린팅이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3D 프린팅 기술은 제조업을 대표하는 영역인 자동차 산업과 항공 우주 산업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특히 적층제조 공법을 이용하여 최적 설계를 통한 초경량∙고강도 구조를 구현해냄으로서 자동차와 항공기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자동차와 항공기의 무게를 줄이는 것은 연료효율성의 증가와 탄소배출량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한다. 또한, 3D 프린팅은 복잡한 기계 부품들의 생산을 생략하고 조립없는 '원스톱(one-stop)' 생산을 가능하게해서 제품의 생산 효율성도 증가시킨다. 이미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스(General Electric)와 프랑스의 에어버스(Airbus)는 항공기 엔진과 부품을 만드는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영향으로 전세계의 많은 자동차와 항공기 제조업체들의 경제적 타격을 보고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에는 많은 제조업체들이 가격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3D프린팅 기술을 도입시키고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될것으로 보인다. 그렇지않으면, 이번에 입은 엄청난 손실과 피해를 복구하기는 힘들것이다. 3D 프린팅 기술은 의료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D 프린팅은 대량생산을 위해 구축된 기존의 제조업 모델과는 다르게 제품 하나하나를 고객 맞춤으로 디자인하고 생산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 개개인에 맞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기에, 이미 전세계의 90%에 가까운 보청기는 3D 프린터로 생산되고 있고, 정밀한 디자인이 요구되는 인공관절이나 인공장기, 의수(義手), 의족(義足) 등도 이미 환자 개개인의 신체 특성을 반영하여 특수 제작되고 있다. 최근 내가 알게된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우주정거장에서 인간의 혈관과 장기를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에서는 지구와 달리 중력이 없기때문에, 인간의 장기를 세포 한층 한층 출력하는 과정에서 형태를 유지하기에 훨씬 용이하다. 내가 지난 몇 달간 지켜보고 있는 Organovo(ONVO)라는 바이오프린팅(bioprinting) 회사는 인간의 세포 조직을 3D 프린터로 출력하고,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신약개발 뿐만아니라, 장기이식이나 피부이식과 같은 의료분야에도 3D 프린팅의 기술력이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래는 내가 전에 인상깊게 봤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우주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장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영상이다. NASA is 3D Printing Human Organs in Space! - All Aboard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최근 몇 주간 3D 프린팅 회사들의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나 역시 작년 2분기때부터 3D 프린팅 업계의 리더들과 핵심회사들을 주목하고 있었다. 3D Systems(DDD), Stratasys(SSYS), Materialise NV(MTLS) 가 대표적인 예이다. 작년 초에 ARK Invest의 로봇과 자동화 담당 애널리스트인 Tasha Keeney의 인터뷰를 보고 영감을 받았었던 기억이 있다. 한 동안 3D 프린팅 회사들의 주가가 횡보할때 몇번이고 이 인터뷰를 다시 보면서 마음을 다잡기도 했었다. 아래는 ARK Invest의 Tasha Keeney의 3D 프린팅의 산업 전망에 대한 인터뷰이다. The 3D printing boom is coming: 나 역시 Tasha의 의견에 공감한다. 앞으로 3D 프린팅은 항공우주 산업과 의료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그렇기에 작년부터 여러가지 이 산업의 성장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봤고, 앞으로도 3D 프린팅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ARK Invest는 2016년부터 3D 프린팅 ETF를 운용하고 있다. 티커는 PRNT이다. 현재 운용자금(AUM - Asset Under Management)이 $157.85M (한화 약 1700억원)으로 작고 가벼운 ETF이지만 몇 년이 지난 후에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 궁금해진다. 아래는 ARK의 3D 프린팅 ETF에 어떤 회사들이 어떤 비중으로 포함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Holdings 자료이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참고해봐도 좋을 듯 하다. 마지막 영상은 3D 프린팅으로 인한 여러 산업의 변화와 혁신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다. 이 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또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영상이다. The 3D printing revolution - DW Documentary: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 [SPOT|Spotify] 진화하는 스포티파이, 그들의 경쟁자는 누구인가?
이 글 역시 내가 2020년 6월 16일에 개인 노트에 적어뒀던 글이다. 스포티파이에 투자한 나의 투자 관점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보자. 2020년 5월 19일, 스포티파이(Spotify)가 홈런 딜을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팟캐스트 진행자인 조 로건(Joe Rogan)과의 독점계약을 맺으며 올해 말부터 조 로건이 진행하는 'The Joe Rogan Experience' 는 스포티파이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게된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몇년동안 팟캐스트 시장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오며 새로운 시장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았고, 마침내 거대한 팟캐스트 플랫폼으로 등극했다. 이제 스포티파이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오디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훌륭한 자산을 확보하게 됐다. 팟캐스트(Podcast)는 애플의 아이팟이 한창 유행하던 시절에 탄생한 신조어로,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이 결합되어 만들어졌다. 현재는 일종의 오디오 형식의 블로깅이라고도 불리며, 음악 위주였던 오디오 컨텐츠의 폭을 다양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 몇년에 걸쳐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케이블티비 시장을 파괴했듯이, 팟캐스트는 라디오 시장을 대체해가고 있다. 최근 몇년간 꾸준히 팟캐스트 관련 네트워크와 컨텐츠들을 인수해온 스포티파이는 이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스포티파이의 가장 큰 경쟁자는 라디오다. 그럼 스포티파이는 왜 팟캐스트 영역에 투자한 것일까? 간단히 말하면,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스포티파이의 기본 사업모델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스포티파이가 벌어들인 수익의 60%~70%는 음악을 만든 작곡가와 가수, 또는 그들이 속해있는 소속사에게 돌아가게된다. 수익의 상당 부분이 저작권료로 지불되지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음악을 만든 작곡가와 가수가 없었다면, 스포티파이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 이런 비즈니스모델은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힘들다. 스포티파이는 본인들이 저작권료와 판매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갈 수 있는, 오리지널 컨텐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팟캐스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포티파이의 이런 변신을 보면 넷플릭스(Netflix)가 생각난다. 넷플릭스는 초창기에 단순히 여러 영화를 모아서 한 플랫폼에서 보여주는 일차원적인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현재는 수많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Netflix Original Series)들을 제공한다. 이게 바로 넷플릭스의 성장동력이다. 넷플릭스는 단지 다른 컨텐츠 제작사에서 만든 영화와 다큐맨터리를 보여주는데 만족하지 않았다. 넷플릭스가 아니면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는 컨텐츠들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넷플릭스 플랫폼에 머물게 만들었다. 얼마전 크게 이슈였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의 좀비 드라마, 킹덤(Kingdom)이 대표적인 예이다. 나는 평소에 스포티파이를 자주 이용한다. 특히 운동할때나 운전할때 스포티파이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 그렇기에 스포티파이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소식을 접하고 있었다. 게다가, 조 로건은 내가 좋아하는 종합격투기인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의 해설위원이기도 하다. 또, 나는 조 로건이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함께 출연한 팟캐스트도 찾아봤었기에, 스포티파이와 조 로건의 조합은 나를 설레게한다. 앞으로 스포티파이가 거대한 오디오 제국을 세울 수 있을지, 오디오 시장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거대한 공룡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래 영상은 조 로건이 스포티파이와의 독점계약을 발표하는 영상이다. Joe Rogan Experience is Moving to Spotify: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