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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틀리(Oatly), 드디어 오늘 기업 공개 서류를 제출하다!
2021년 2월 23일, 스웨덴의 귀리음료 회사인 오틀리(Oatly)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 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오틀리는 기업 공개에 관해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Bloomberg)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가치는 대략 $10B (약 12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오틀리는 그동안 많은 유명인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스타벅스의 전(前) CEO인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와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배우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 등이 오틀리의 투자자다. 최근 오틀리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2020년 동안 오틀리의 미국내 판매량은 2019년 대비 300% 이상 올랐다. 2020년 미국 내 매출액은 $213M (약 2300억원)을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틀리는 소비재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중 하나다. 오틀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오틀리가 판매하는 귀리로 만든 우유,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식물성 식품이 환경 보호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환경과 건강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식물성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오틀리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맛'이다. 오틀리의 주력 상품인 귀리로 만든 우유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특히 커피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 이미 스타벅스(Starbucks)는 작년부터 미국의 중서부 지역에서 오틀리의 제품을 판매해왔고, 올해 봄부터는 미국의 전 매장에서 오틀리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했다. 나는 오틀리의 제품을 좋아한다. 실제로 오틀리의 귀리 우유는 내가 매일 먹는 식품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미숫가루와 먹는 걸 좋아한다. 식료품점에 갔을 때, 오틀리의 제품이 매진되어 있으면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오곤 한다. 처음에 오틀리의 제품을 소비하게 된 이유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였다. 식물성 식품은 인구 증가로 인한 잠재적 식량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우유 생산을 위한 젖소들을 키우기 위해 많은 나라에서 밭과 숲을 태우고 사육을 위한 목초지를 만들었다. 또, 수천 평의 밭에서 생산되는 옥수수와 콩은 사람들이 먹을 음식이 아니라, 젖소를 비롯한 다른 가축들의 사료로 사용된다. 또, 늘어나는 인구에 맞춰 증가하는 단백질 수요 역시 인류가 해결해야하는 고민거리다. 이런 상황에서 식물성 식품에 대한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고, 오틀리 역시 식물성 식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써 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단순한 사회적 책임감으로 제품을 꾸준히 소비하기는 쉽지 않다. 난 이제 환경에 대한 생각 뿐만아니라, 오틀리의 귀리 우유가 맛있어서 찾게된다. 1년 전에 비욘드 미트의 식물성 고기와 오틀리의 식물성 우유를 처음으로 소비하기 시작했는데, 현재 내가 꾸준히 소비 중인 것은 오틀리의 제품뿐이다. 이 차이가 내가 더이상 비욘드 미트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다. 비욘드 미트에 관한 내용은 이전 블로그를 참고해보자. 오틀리는 중국과 홍콩에서도 큰 화제가 됐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에 새로운 한자를 창조해냈기 때문이다. 중국에는 우유를 뜻하는 '奶'라는 한자가 있지만, 거기에 풀초 변 '艹'을 추가해서 식물성 우유라는 뜻의 한자를 만들어냈다. 오틀리는 스웨덴 기업임에도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때, 그 시장의 문화와 사회에 적극적으로 융화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오틀리는 중국 마케팅을 제외하고도, 제품 디자인이나 슬로건 "Wow, no cow!" 등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하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앞으로 오틀리의 성장과 새로운 제품을 기대해보면서 그들의 광고 영상으로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아래 영상은 오틀리의 CEO인 토니 피터슨(Toni Petersson)이 직접 참여한 오틀리의 광고 영상이다. Ad Meter 2021: Oatly: 댓글과 좋아요는 제가 블로그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이 블로그를 운영해나갈 수 있다면 더 기쁘겠네요. 여러분의 참여는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 내가 하락장을 이겨내고 견뎌내는 방법!
Financial Comics and Cartoons - Investing.com 최근들어 장이 많이 혼란스럽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연준(Federal Reserve System)의 대응책에 대한 관심이 쏠려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10 year treasury yield)의 계속되는 상승에 따른 불안함에 따른 결과다. 하락장 또는 약세장은 미국에서 베어마켓(Bear market)이라 하고, 상승장 또는 강세장은 불마켓(Bull market)이라 한다. 하락장이 있기에 상승장이 있는 것이고, 상승장이 계속되다보면 하락장이 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세상의 어떤 에너지도 확장만 반복하진 않는다. 그렇기에 지금의 하락장 또한 결국엔 다 지나가리라 생각한다. 나는 이럴 때일수록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하려 한다. 계속해서 내가 관심있는 회사들을 탐구하고 산업의 흐름을 큰 틀에서 바라보려 한다. 레이 달리오(Ray Dalio)나 캐시 우드(Cathie Wood)등과 같은 여러 투자 전문가들의 의견과 앞으로의 전망을 참고하기도 한다. 현상황을 부정적으로 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양쪽의 의견을 모두 들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또, 내가 평소에 돈을 대하는 원칙에 대해서 영감을 받았던 책이나 강의를 다시 돌려본다. 최근에 다시 읽어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나, 내가 이전 블로그에 올렸던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의 요약본을 다시 한 번 곱씹어봤다. 또, 이렇게 조정이 왔을때, 평소에 열심히 공부해둔 회사들을 매수하기도 한다. 나는 상승장이 계속될때는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다. 오히려 새로운 기업을 탐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쓴다. 이렇게 하락장이 있을 때, 평소에 공부해뒀던 기업들을 내 우선순위에 따라서 신중하게 매수한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평소에 더 깊게 알고싶었던 종목이나, 이미 알고있었지만 업데이트를 오래 하지 못했던 기업들을 다시 찾아서 탐구해보며 내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적어두는 일이다. 예전에는 내 개인노트에 적어왔지만, 지금은 이 블로그 역시 활용하고 있다. 나는 이런 과정, 내 평소와 같은 행동이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 멘탈관리에도 좋고 조정이 지나갈때도 어떤 기업들이 다음에 치고나갈지 미리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보는데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어차피 5년, 10년의 긴호흡으로 본다면, 1년에 몇 번씩 있는 조정에는 조금 무뎌질 필요가 있다. 그동안 어떤 사람들은 장의 조정을 대비해서, 투자한 기업을 매도 한 사람들도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조정이 언제인지, 또 얼마나 빠질지 정확히 모르니 그냥 간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난 둘 다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생각과 투자 방식이 다르니, 정답이 없다. 내일 장이 오를지 내릴지, 또 얼마나 오르고 내릴지를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 차분하게 먹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과 기본을 찾는 일에 더 집중한다면, 다시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더 좋은 투자로 이어갈 수 있지 않나 싶다. 댓글과 좋아요는 제가 블로그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이 블로그를 운영해나갈 수 있다면 더 기쁘겠네요. 여러분의 참여는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 [DKNG|DraftKings] 온라인 베팅 업계의 절대 강자, 드래프트킹즈!
2020년 9월, '농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마이클 조던은 드래프트킹즈(DraftKings)에 투자함과 동시에 특별고문으로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조던은 드래프트킹즈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 분야의 전략과 조언을 담당할 예정이며, 비공개 지분을 취득하는데 합의했다. 안그래도 작년부터 많은 주목을 받던 드래프트킹즈의 주가는 마이클 조던의 투자 소식이 알려진 후 +6% 이상 급등했다. 마이클 조던이 투자한 드래프트킹즈는 대체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자. 드래프트킹즈는 어떤 회사인가? 2012년에 설립된 드래프트킹즈는 미국의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드래프트킹즈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 및 카지노 게임 플랫폼을 제공하고, 그에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주된 사업이다. 미국에서는 온라인 베팅과 관련된 사업을 '아이게이밍(iGaming Business)' 이라고 하는데, 이 업계의 절대 강자가 바로 드래프트킹즈다. 이미 미국의 5대 스포츠 (MLB, NHL, NFL, NBA, PGA)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영국의 프리미어리그(Premier League)와 유럽의 UEFA 챔피언스리그(UEFA Champions League)의 축구 경기, 자동차 경주인 NASCAR, 세계 최고의 이종격투기 단체인 UFC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에 베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드래프트킹즈는 작년 미국의 스포츠 방송계의 거인인 ESPN과 터너스포츠(Turner Sports)와도 제휴를 맺으며 브랜드 노출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미국 주 정부들의 온라인 베팅 합법화 드래프트킹즈가 작년부터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미국 주 정부의 온라인 베팅에 대한 태도 변화가 주효했다. 그동안 미국은 모바일 스포츠 베팅이 불법인 주가 많았으나, 작년부터 여러 주 정부가 온라인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뉴저지, 펜실베니아, 네바다 등의 13개의 주 정부가 모바일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한 상태고, 19개의 주에서는 모바일 베팅에 대한 법률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드래프트킹즈는 2018년 뉴저지 주에서 DraftKings Sportsbook이라는 온라인 베팅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인디애나, 펜실베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뉴햄프셔 주 등으로 시장을 넓혀나갔다. 현재 드래프트킹즈가 가장 공을 들이는 시장은 뉴욕 주와 캘리포니아 주다. 뉴욕과 캘리포니아는 가장 인구가 많은 주로 꼽히기도 하고, 뉴욕과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온라인 베팅을 합법화 하면 일종의 '도미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 주의 카지노에서 나오는 세금 뿐만아니라, 관광업과 소매업에서 걷히는 세금이 급감한 뉴욕주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의 합법화가 하나의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다. 올해 1월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 뉴욕 주지사는 뉴욕 주의 온라인 베팅 합법화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주 역시 과거 세수를 늘리기 위해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전례가 있기에 많은 전문가들은 결국 온라인 스포츠 베팅도 비슷한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드래프트킹즈는 강력한 브랜드, 선점효과, 디지털 우선의 DNA를 고려할 때 온라인 베팅 서비스 부문에서 확실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 드래프트킹즈의 실적리포트에 따르면 드래프트킹즈는 앱 만족도와 평균 사용시간 부문에서 경쟁자들보다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참고로 업계 2위는 팬듀얼(FanDuel)인데, 드래프트킹즈와 팬듀얼은 2016년 합병을 추진했지만, 2017년 반독점법에 의해서 합병이 무산됐다. 당시 두 회사가 합병하면 온라인 베팅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무려 90%에 달했기 때문이다. 나는 온라인 베팅이나 카지노 등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는 않는다. 하지만, 다양한 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digital transformation)'되고 있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분명 흥미로운 일이다. 오프라인 유통 시장이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변화하고, 은행과 금융업이 핀테크로 변화하는 것처럼 말이다. 분명 스포츠 베팅과 카지노는 거대한 시장이다. 이 산업 역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되고있는 것은 아닐까? 그 중심에 드래프트킹즈가 있다는 생각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려한다. 댓글과 좋아요는 제가 블로그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이 블로그를 운영해나갈 수 있다면 더 기쁘겠네요. 여러분의 참여는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 [SHOP|Shopify] '아마존 저격수' 쇼피파이, 이커머스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다!
나는 어느 회사를 소개할때, '제 2의 누구' 등과 같은 표현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진부한 표현이기도 하고, 다른 기업의 이름을 이용하여 특정 회사를 소개하게 되면, 그 기업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곤한다. 하지만, 오늘 쇼피파이(Shopify)를 소개하며 '아마존 저격수'라는 표현을 써보려 한다. 딱히 다른 표현이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만큼 아마존(Amazon)이 완전히 지배하던 전자상거래/이커머스(E-commerce) 시장에 새로운 변화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쇼피파이다. 아마존과 쇼피파이, 두 회사는 분명히 다른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쇼피파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쇼피파이는 어떤 회사인가? 쇼피파이는 2006년 설립된 회사로 캐나다 오타와에 본사를 두고있다. 독일 출신 프로그래머 토비아스 뤼트케(Tobias Lutke)가 다니엘 바이난드(Daniel Weinand), 스콧 레이크(Scott Lake)가 함께 2004년에 온라인으로 스노우보드 장비를 파는 회사를 설립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들과 같은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재고관리부터 결제, 배송시스템을 직접 처리할 수 있을 만한 능력이나 여건이 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게다가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도와주는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비싸기만 할 뿐, 서비스의 질은 형편없었다. 이들은 고민 끝에 영세한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들이 개발자를 고용하지 않아도 손쉽게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고,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한 것이, 지금의 쇼피파이가 됐다. 쇼피파이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판매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구조이다. 하지만 초보 창업자들도 쉽게 관리 할 수 있도록 이미 정형화되어있는 템플릿을 선택하고 상품을 등록만 하면 되는 간편한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쇼피파이는 홈페이지 개설, 관리부터 결재, 보안, 세금 계산, 물류, 배송 등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로서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 사업자들도 오로지 상품 자체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준다. 쇼피파이는 이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매달 구독료를 받는다. 구독료도 저렴한 편이다. 기본 요금제인 Basic Shopify는 월 $29 (약 3만2천원)이고, 사업의 규모에 따라 월 $79 (약 9만원), 월 $299 (약 35만원)를 받는다. 요금제가 올라갈수록 잠재고객 분석 등의 다채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과 쇼피파이의 차이점 쇼피파이는 아마존의 대항마로 불리지만, 두 기업은 전혀 다른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마존은 대부분 직접 상품을 매입하고 빠른 배송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지만, 쇼피파이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서비스만을 제공한다. 아마존과 쇼피파이를 오프라인 판매로 비교하자면, 아마존은 거대한 쇼핑몰과 같다. 아마존은 Amazon.com이라는 거대한 하나의 플랫폼에 다양한 판매자를 모아두고 고객을 불러모은다. 쇼피파이는 골목 상점들과 같다. 쇼피파이는 각 브랜드마다 특색과 정체성에 맞게 각각의 웹사이트를 개설해주고 운영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그만큼 플랫폼 내에서 경쟁이 치열하지만, 거대한 플랫폼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기에 상대적으로 홍보에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쇼피파이는 단골 고객과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데 유리하지만, 자신의 브랜드를 노출시키기 위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수도 있다. 쇼피파이는 코로나19 수혜를 본 기업 중 하나다. 2020년 5월 6일에는 처음으로 캐나다 로얄뱅크(Royal Bank of Canada)를 밀어내며 캐나다 기업 중 시가총액 1위 등극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기업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주가는 3배 이상 상승하며 현재 시가총액은 $180B (약 200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쇼피파이는 175개국에 진출해있는 상태고, 쇼피파이 플랫폼을 통해서 의류, 책, 잡화, 화장품, 음료, 옷,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는 130만명에 이른다. 특히 미국의 유명인들도 쇼피파이의 플랫폼을 이용해 그들의 상품을 판매한다. 유명 래퍼 칸예 웨스트(Kanye West)와 드레이크(Drake)가 대표적이다. 특히 카일리 제너(Kylie Jenner)의 화장품 브랜드인 '카일리 코스메틱 (Kylie Cosmetics)' 역시 쇼피파이의 작품이다. 카일리 코스메틱은 2018년 $360M (약 4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쇼피파이가 '아마존의 저격수' 또는 '아마존의 대항마'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거대기업들과 연이어 맺고있는 파트너십 때문이다. 쇼피파이는 개인 사업자와 소상공인 뿐만아니라, 이미 전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있는 회사들의 '이커머스화(化)'를 돕고있다. 이는 아마존의 본진인 이커머스 사업부분의 잠재적인 위협 요소다. 최근 쇼피파이가 맺은 주목할만한 파트너십을 알아보자. 쇼피파이의 파트너십 1. 월마트(Walmart) 2020년 6월, 쇼피파이는 월마트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한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쇼피파이 플랫폼의 판매자들은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인 Walmart.com에서 물건을 팔 수 있게됐다. 쇼피파이를 이용하는 1,200개 이상의 미국 판매업체들은 매월 이용자가 1억명 이상인 월마트의 플랫폼에 올라타면서 더 많은 잠재고객을 확보했다. 월마트 역시 판매 제품을 다양화하면서 경쟁력을 키웠다. 이는 월마트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제휴하여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최초의 사례다. 2. 페이스북 (Facebook) & 인스타그램 (Instagram) 작년 페이스북은 쇼피파이와의 협업으로, 온라인 매장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기능인 'Shops'를 출시했다. 페이스북이 보유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세계적인 플랫폼이다. 각각 23억명과 10억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자랑한다. 이제 'Shops'를 이용해서 소상공인들과 개인사업자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고 팔 수 있게 되었다. 페이스북이 이커머스 부분에 있어서는 전문가가 아닌만큼, 쇼피파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은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쇼피파이의 페이먼트 서비스인 Shop Pay로 결재를 할 수 있게 하면서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더 견고해졌다. 이는 쇼피파이 플랫폼 외에서 처음으로 Shop Pay가 하나의 지불 수단으로써 사용되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살 때, Shop Pay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지불 방식보다 70% 정도 더 빠르게 결재를 완료할 수 있다고 한다. Shop Pay는 고객의 청구 및 배송 정보를 저장해뒀다가 고객이 구매를 할 때 세부 정보를 미리 채우는 방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간단한 클릭만으로도 결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3. 핀터레스트 (Pinterest) 쇼피파이는 역시 작년에 핀터레스트와의 협업을 발표한다. 핀터레스트는 3억 5천만명에 달하는 고속 성장 중인 SNS 플랫폼이다. 핀터레스트의 사용자들은 그 어떤 다른 SNS 플랫폼보다 온라인 쇼핑에 특화되어 있다. 핀터레스트에 대해서는 이전 블로그에서 자세히 설명한바 있다. 더이상 핀터레스트가 물건 판매와 홍보를 위한 가장 강력한 플랫폼이라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핀터레스트의 사용자들은 유명 브랜드가 아니거나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구매하는데 관심이 있는 경우가 많다. 쇼피파이는 핀터레스트의 유저들이 클릭 한번만으로 쉽게 판매처와 연결되도록 돕는다. 판매자들은 더 많은 소비자에게 도달하고,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찾고 싶은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되었다. 핀터레스트는 쇼피파이와의 협업을 통해 소셜커머스 (Social Commerce, SNS + e-commerce) 시장의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다. 4. 틱톡 (TikTok) 쇼피파이는 전세계 앱 분야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틱톡과도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틱톡은 중국의 바이트댄스(ByteDance)를 모회사로 두고있는 SNS 플랫폼으로 15초 내외의 동영상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틱톡 역시 쇼피파이와 제휴를 발표하며 소셜 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궜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쇼피파이의 판매자들은 틱톡의 젊은 잠재 고객에게 더 쉽게 도달하고 판매를 증진시킬 수 있게됐다. 이 파트너십은 앞으로 틱톡 앱 내의 다른 쇼핑 기능 역시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쇼피파이는 단순히 소상공인들과 개인사업자들만을 위한 플랫폼이 아니다. 작년 다양한 회사들과의 협업을 발표하며 그들의 야망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쇼피파이가 월마트,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틱톡이라는 거대한 플랫폼들의 이커머스화(化)를 돕는것은 아마존에게는 분명한 눈엣가시다. 이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핵심축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는 쇼피파이지만, 앞으로 5년, 10년 뒤 그들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있을지, 전자상거래 시장을 어떻게 바꿔놓을지가 진심으로 기대된다. 댓글과 좋아요는 제가 블로그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이 블로그를 운영해나갈 수 있다면 더 기쁘겠네요. 여러분의 참여는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 [주가 변동] 실적에 의해 엇갈렸던 희비! (ft. ROKU, TTD, TWLO, MGA, SPWR)
지난 한 주간은 실적에 의해 희비가 엇갈린 기업들이 많았다. 실적발표가 있는 시즌에는 항상 주가의 변동이 잦은 편이다. 또, 본인이 투자한 기업들의 실적발표 자료를 찾아보며 본인의 투자 가설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지난 한 주간 주목할만한 주가 변동을 보여준 기업들을 살펴보자. 오늘의 주인공은 로쿠(ROKU), 더 트레이드 데스크(TTD), 트윌리오(TWLO), 마그나 인터내셔널(MGA), 썬파워(SPWR)다. 1. 로쿠(ROKU), 더 트레이드 데스크(TTD) 로쿠와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커넥티드TV 시장과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성장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는 기업들이다. 2월 18일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두 기업은 모두 예상대로 훌륭한 실적을 보여주며 로쿠는 +3.16%,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6.72% 상승했다. 두 기업의 호성적에 다음주에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매그나이트(Magnite) 역시 +8.65% 상승했다. 커넥티드TV 시장의 성장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나는 여러차례 커넥티드TV 시장의 성장과 스트리밍 업계의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고, 항상 로쿠와 매그나이트를 예로 들었다. 매그나이트에 대해서는 이전 블로그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매그나이트와 마찬가지로 광고시장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광고기술 플랫폼 회사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트레이드 데스크에 대해서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2. 트윌리오 (TWLO) '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의 왕' 트윌리오는 2월 17일 실적을 발표했다. 트윌리오의 2020년 4분기 수입은 2019년도 동기대비 65% 상승했다. 저번 분기에 기록했던 52%의 성장률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트윌리오는 지난 분기에만 13,000 개의 활성 고객계정(active customer accounts)를 추가하며 왜 그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중심에 있는지를 증명했다. 산업의 흐름과 실적은 거짓말을 하지않는다. 실적 발표 후 트윌리오는 하루동안 +10% 이상 상승했다. 트윌리오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분석은 이전 블로그에서 다룬바 있다. 3. 마그나 인터내셔널 (MGA)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전기차, 자율주행 차 등 4차산업 혁명의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키워드의 중심에 서있는 기업이 바로 마그나 인터내셔널이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자동차의 기본이 되는 구조 뿐만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등 자동차의 미래를 담당할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중에 하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2020년 4분기 순이익은 2019년 동기대비 68%나 상승했다. 당연히 주가는 치솟았다. 하루 동안 +10.36%의 상승을 기록했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1957년에 설립된 오래된 회사지만, 최근들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에 대한 기업 분석 글은 이전 블로그에 적었다. 4. 썬파워 (SPWR) 썬파워는 2월 18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0% 이상 하락했다. 주된 이유는 작년 4분기 수입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썬파워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예상 전망 역시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썬파워는 바이든 행정부의 등장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에 가속이 붙을거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덕분에 작년에 썬파워의 주가는 +600% 이상 치솟았다. 하지만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투자자들에게 이번 실적발표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나는 여전히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썬파워는 충분히 경쟁력있는 회사라고 본다. 너무 급하게 갈 필요없다. 그동안 너무 빠르게 달렸던 감도 없지않다. 신재생 에너지와 썬파워에 대한 내 생각은 이전에 자세히 다뤘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Image Source: Robinhood
-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리스트 (2월 22일 ~ 2월 26일)
Image Source: Earnings Whispers - Twitter 2020년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날짜 정리합니다. 미국시간 기준 입니다. ⭐2월 23일 화요일⭐ 장오픈 전 - 홈디포 (HD) 장마감 후 - 스퀘어 (SQ) - Upwork (UPWK) - Intuit (INTU) ⭐2월 24일 수요일⭐ 장오픈 전 - Jumia Technologies (JMIA) 장마감 후 - 엔비디아 (NVDA) - 텔라닥 (TDOC) - 매그나이트 (MGNI) - [이전 블로그 참고] - 3D 시스템즈 (DDD) - [이전 블로그 참고] - 빌리빌리 (BILI) ⭐2월 25일 목요일⭐ 장오픈 전 - 모더나 (MRNA) - 플러그 파워 (PLUG) - 웨이페어 (W) - 리오토 (LI) - 아메리칸 타워 (AMT) 장마감 후 - 세일즈포스 (CRM) - Etsy (ETSY) - 비욘드미트 (BYND) - [이전 블로그 참고] - 버진갤럭틱 (SPCE) ⭐2월 26일 금요일⭐ 장오픈 전 - 드래프트킹즈 (DKNG) 실적발표 자료는 본인의 투자 가설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본인이 투자한 기업이나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을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Earnings Whispers
- [MGA|Magna International] 미래 자동차의 모든것, 마그나 인터내셔널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알려진 회사는 아니지만, 앞으로 다가올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를 포함한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의 시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로 꼽힌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1957년에 설립된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에 본사가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 중 하나다. 북미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미국의 자동차 Big 3라 불리는 포드(Ford Motor Company)와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크라이슬러(Chrysler)는 물론이고 테슬라(Tesla)에도 부품을 납품한다. 그리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폭스바겐(Volkswagen Group), 푸조(Peugeot) 등의 유럽의 자동차 회사와 한국의 현대 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생산하는 부품은 정말 다양하다. 자동차 차체(Automobile Body), 섀시(Chassis), 공기역학 설계, 조명, 좌석 시스템, 사륜구동 시스템 등의 자동차의 기본이 되는 구조부터,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의 핵심 부품들 역시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생산해내는 주력 제품이다. 더 중요한 건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차량 제조도 겸하는 회사라는 것이다. 차량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스스로 생산을 하지만, 자회사에 충분한 생산 라인이 갖춰져있지 않거나 생산 설비가 부족한 특정 차량의 생산이 필요한 경우 마그나의 자회사인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r)에 생산 위탁을 맡길 수 있다. 마그나 슈타이어는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위탁 생산업체이자 제조 업체로 1년에 무려 20~2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마그나 슈타이어가 생산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모델, BMW의 X3 모델 등이 있다. 작년 10월에는 자동차 회사 피스커(Fisker)의 전기 SUV인 모델 Ocean의 생산 계약을 따내면서 다시 한번 세계 최대 자동차 위탁 생산업체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작년 말에는 우리나라 기업인 LG가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관련 합작 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면서 국내에도 큰 화제가 됐었다. 두 회사의 합작 법인은 현재 공식명칭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LG Magna e-Powertrain으로 불리고, 현재 기업가치는 $1B (약 1.2조원)으로 평가된다. 이 합작 법인은 LG가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49%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두 회사는 전기차 제조에 핵심 부품이 되는 전기모터, 인버터(직류를 교류의 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 차량에 탑재하는 충전기(onboard chargers)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LG와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협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전략적인 협업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은 바퀴 4개달린 스마트 폰과 같다.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과는 달리 하나의 거대한 전자 장비로서 작동한다. LG는 LG디스플레이(LG Display)와 LG화학(LG Chem)이라는 전자기기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해내는 최첨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각종 전기차의 생산 모듈, 적용 방식, 대량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기에,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래 영상은 CES2021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공개한 미래의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위한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LG의 협업 발표 영상이다. Magna: Powering Sustainable Mobility: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2021년 2월 19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하루에 주가가 +10.36%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2019년 동기대비 68%나 상승했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투자 전문가들의 낮은 예상치를 비웃기라도 하듯 기존 배당을 무려 7.5%나 높이면서, 앞으로 사업의 현금흐름에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현재 배당 수익률(dividend yield)는 2.28%다 (Seeking Alpha).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위기를 맞았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의 성장과 핵심 부품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앞으로 어떤 자동차 업체가 자동차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갈지 머리 아픈 고민을 하고있다면,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에 핵심 부품을 제공하고 있을테니 말이다. 댓글과 좋아요는 제가 블로그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이 블로그를 운영해나갈 수 있다면 더 기쁘겠네요. 여러분의 참여는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 [PLTR|Palantir] 미 정부기관의 데이터 분석 파트너, 팔란티어의 최근 주가 흐름에 대한 내 생각은?
지난 4개월동안 놀라운 주가 상승을 보여준만큼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는 최근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나쁘지 않은 실적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작년 동기대비 수입은 40% 이상 성장했지만, 순손실(net loss)를 크게 개선시키지 못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듯 하다. 게다가 락업 해제 이슈까지 있어서 투자자들은 망설임없이 매도 행렬에 동참했다. 락업 해제(lock-up expiration)는 상장 후 매매제한이 풀리는 것을 의미한다. 즉, 투자자들이나 기관들의 매도 물량이 풀리는 날이기에, 주가 역시 일반적으로 하락하게 된다. 팔란티어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페이팔(PayPal)을 공동창업했던 피터 틸(Peter Thiel)이 창업한 회사로 유명하다. 팔란티어는 정부기관과 대기업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업은 크게 2가지로 나눠지는데, 하나는 정부용 서비스인 '고담 (Gotham platform)'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 기업용 소프트웨어인 '파운드리 (Foundry platform)'다. 특히 팔란티어는 미국의 국방부(U.S. Department of Defense), CIA(Central Intelligence Agency), FBI(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국가안보국(NSA), 질병예방통제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뉴욕 경찰청(NYPD)등과 협업하며, 다양한 정부기관에서 수상한 활동의 감지, 테러조직 검거, 밀수 추적, 자금흐름 추적, 실종자 추적, 질병 전파경로 등의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 넵튠 스피어 작전(Operation Neptune Spear)에 팔란티어의 고담 플랫폼이 은신처를 탐지하고 분석하는데 활용됐다. 이런 사업적 특성 때문에 사업의 구체적인 부분이 베일에 쌓여있기도 하다. 나는 최근 팔란티어의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의 긍정적인 면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팔란티어에 어떤 긍정적인 면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팔란티어의 긍정적인 요소 1. 끈끈한 정부와의 계약 (Sticky government contracts) 팔란티어는 미 정부 데이터의 기본 운영체제다. 위에서 언급했듯, 팔란티어의 고담 플랫폼은 다양한 미국의 정부기관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다. 2020년에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한 수입은 2019년 동기대비 73% 증가했으며, 2020년 3분기에는 미국 육군(U.S. Army)과 새로운 인공지능(AI)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작년 12월 미국 육군은 팔란티어와 4년간의 새로운 계약을 채결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와는 신약 개발에 관련된 3년짜리 계약을 채결하기도 했다. 이런 점들은 팔란티어의 고담 플랫폼이 다양한 미정부 기관들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관계가 계속될 것임을 보여준다. 끈끈한 정부와의 계약관계야말로 잠재적 경쟁자들에 대항하는 팔란티어만의 특별한 경제적 해자다. 2. 일반 기업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 (Growth potential in the enterprise market) 팔란티어는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플랫폼을 통해서 일반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운드리 플랫폼은 기업의 금융사기나 내부비리 방지 등에 사용된다. 일반 기업 시장(enterprise market)에서 팔란티어는 분명 치열한 경쟁을 하고있지만,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수입은 오히려 2019년 동기대비 30%가 증가했다. 작년 12월에는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U.K. National Health Service)와 코로나19 감염원을 추적하는 2년짜리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에만 Rio Tinto, PG&E, BP 등 여러 기업과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다양한 고객을 파운드리 플랫폼에 추가했다. 특히 IBM과 대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협업을 발표하며 향후 팔란티어의 일반 기업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드러냈다. 3. 늘어나는 이익률 (Rising margins) Palantir - Business Update 팔란티어가 최근 발표한 2020년 4분기 실적 리포트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adjusted gross margin (조정 후 총 이익률)과 contribution margin (공헌 이익률)은 모두 2019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헌 이익률은 판매와 마케팅 비용, 주식 기반 보상을 제외한 이익률이다. 이익률의 증가는 팔란티어가 여전히 충분한 가격 결정력과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4.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성 (Great artificial intelligence play)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시장은 2027년까지 매년 4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장이다. 이러한 산업적인 변화는 인공지능 시장에 속해있는 팔란티어에게는 분명한 호재다. 특히 안보와 첩보 등의 복잡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팔란티어 같은 회사는 시장에 많지 않다. 이러한 조건은 팔란티어가 앞으로 5년, 10년 뒤까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밑받침이 될 수 있다. 팔란티어는 한때 $39까지 상승했었지만, 현재 주가는 대폭 하락한 상태다. 물론 여전히 높은 PSR을 보유한 기업이지만, 나는 팔란티어의 긍정적인 면들에 조금 더 눈이 간다. 팔란티어는 투자자들의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기업중에 하나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가? 팔란티어의 사업 모델과 성장성을 고려했을때, 현재의 주가는 합리적인가? 나와 다른 의견들 역시 환영이다.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린다. 댓글과 좋아요는 제가 블로그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이 블로그를 운영해나갈 수 있다면 더 기쁘겠네요. 여러분의 참여는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Palantir Investors
- 쉐브론에 투자한 워런 버핏, 나는 그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가치투자의 대명사 불린다. 전세계에 있는 스스로를 가치투자자라 칭하는 사람들은 모두 워런 버핏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워런 버핏은 기업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투자를 하는 가치 투자 방식의 달인이다.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서 투자를 하고, 이를 장기투자로 이어가면서 복리의 효과를 최대한 누리는 방식이다. 그의 전재산의 99% 이상이 50세 이후에 얻은 것이라고 하니, 복리의 마법과 장기투자의 좋은 예로 자주 거론되곤 한다. 그런 워런 버핏이 2020년 4분기에 투자한 회사들이 공개되면서 이슈가 됐다. 오마하의 현인(Oracle of Omaha)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투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 중 한 명으로 꼽히기에, 매 분기 그의 투자는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다. 그는 이번에 애플(Apple) 주식을 5,720만 주 줄이고, 버라이즌(Verizon), 머크(Merck & Co.), 애브비(AbbVie) 등을 대량으로 매수했다. 특히 그는 이번에 정유 회사인 쉐브론 (Chevron Corp)의 주식을 4,849만 주를 사들이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나는 그의 투자 관점을 진심으로 존중한다. 하지만, 쉐브론에 투자한 그의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산업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를 한다. 내 투자 관점으로는 쉐브론에 투자한 워런 버핏을 이해하긴 힘들다. 석유, 정유 사업은 분명히 지는 산업이다. 구(舊)에너지 경제를 대표하는 회사에 투자하기보다는 신(新)에너지 경제를 이끌어갈 회사들에 투자하는게 나의 방식이다. 그게 내가 태양광 에너지 산업에 투자하는 이유이고, 수소 경제를 이끌어나갈 회사들을 공부하고 있는 이유다.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전 블로그에서 자세히 설명한바 있다.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이번에 매수한 종목을 모두 포함해서 그는 오직 배당주에만 투자하고 있다. 배당주란 무엇인가? 배당주란 배당을 주는 주식을 말한다. 배당이란 주식 1주를 보유하고 있을 때, 기업에서 그 보유의 대가로 1주당 얼마씩을 주식 혹은 현금으로 대가를 주는 것을 말한다. 회사가 경제활동을 해서 얻은 수익을 배당금으로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그 현금을 다른 회사의 인수나 전략적 투자 또는 R&D에 사용할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현금이 그냥 생으로 나가는 일인데, 왜 배당금을 주는 것일까? 배당을 주는 회사들은 어느정도 성장을 끝낸 기업들이다. 배당주를 대표하는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에이티앤티(AT&T) 등은 모두 성장을 추구하기 보다는 현상태의 유지와 안정을 추구하는 회사들이다. 이런 회사들은 성장 잠재력이 낮으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힘들다. 그래서 배당이라는 매력으로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다. 성장주를 대표하는 회사 테슬라(Tesla)와 아마존(Amazon)은 배당을 주지 않는다. 열심히 기업활동을 한 돈으로 인수합병이나 R&D에 재투자하며 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이런 기업들은 배당금을 따로 마련하지 않아도, 투자자들의 기업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한다. 나는 성장주와 배당주를 구분해서 투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 대부분은 성장주다. 사람마다 투자의 관점이 다르겠지만, 나는 혁신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사람들에게 더 좋은 혜택과 편리를 제공하는 회사들에게 매력을 느낀다. 내 머릿속에 내가 투자한 기업들이 이끌어가는 미래의 변화를 상상하고, 내 투자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내가 투자에 큰 영향을 받은 사람은 워런 버핏이 아니다. 그를 존중하지만 나는 내 성향과 내 투자 관점이 비슷한 투자자들의 영향을 받아왔다. 대표적인 예가 소셜 캐피탈(Social Capital)의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와 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다. 나는 그들이 항상 세상의 변화를 바라보고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큰 영감과 배움을 얻는다. 나는 차마스 팔리하피티야와 캐시 우드의 인터뷰는 시간을 내서 최대한 많이 찾아보려 한다. 그들을 무작정 따라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투자 관점과 산업 변화를 읽어내는 관점을 닮고 싶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이 90년대와 2000년대 초를 대표하는 투자자였듯이, 나는 차마스 팔리하피티야와 캐시 우드가 내 세대를 대표하는 투자자라고 믿는다. 워런 버핏은 어느새 나이 90의 투자자가 됐다. 그의 투자 방식은 어쩌면 나와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워런 버핏은 미래지향적이기보다는, 현상태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두는 투자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가 투자 중인 배당주에서 나오는 배당금만 다른 사람들 연봉의 몇 배는 벌 수 있으니, 굳이 위험부담을 안고 성장주에 투자할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성격이 다르다. 성격만 다른 것이 아니라 투자자로서의 가치관, 위험을 감당해낼 능력, 관심사, 경제적 상황, 나이 등이 모두 다르다. 그렇기에 본인의 관심사와 성향을 바탕으로 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자기와 성향과 투자 관점이 비슷한 사람을 찾아서 배워나가는 것도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나는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는 자기만의 투자 철학을 관철시켜나가는 배짱과 근성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투자에 완벽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투자가 진정으로 재밌는 것이다. 투자에는 다름이 존재할 뿐, 틀린 답은 없다. 우리 모두 돈과 수익률을 쫒지 않고, 각자의 관심사와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투자를 이어간다면, 우린 모두 성공적인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댓글과 좋아요는 제가 블로그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이 블로그를 운영해나갈 수 있다면 더 기쁘겠네요. 여러분의 참여는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 [STPK|Stem] 스템, AI를 장착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의 등장!
최근 미국의 중서부와 남부에 급작스러운 겨울 폭풍으로 휴일과 주말동안 전력망에 문제가 생기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특히 더운 지방으로 유명한 미국 남부의 텍사스주는 이례적인 한파를 경험했다. 수백만건에 달하는 텍사스 정전 사태는 연료와 전력 수요를 끌어올리며,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배럴 당 $60을 넘었다. 이렇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극심한 기상 이변과 그에 따르는 에너지 활용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금, 주식 시장에 등장한 기업이 있다. 바로 AI를 장착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스템(Stem Inc.)이다. 스템은 2009년에 캘리포니에아에서 설립된 에너지 저장 시스템 회사다. 스템은 단순히 배터리 사업을 하는 회사라기 보다, SaaS (Software-as-a-service) 회사로서 에너지를 관리하는 회사다. Athena™ 라는 이름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고 친환경 에너지의 사용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배터리(에너지 저장장치)는 그를 뒷받침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있을 때, 더 빛을 발한다는게 스템의 주장이다. 스템의 투자자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따르면, 스템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 저장용량으로는 테슬라(Tesla)와 현대 일렉트릭(Hyudai Electric)보다도 앞서 있는 것을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에너지 저장장치에 관심이 많다. 환경문제 개선에는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적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완성시키는 것이 바로 '에너지 저장' 기술이다. 왜 에너지 저장 기술이 신재생 에너지에 중요한 것일까? 태양광, 풍력 에너지를 포함하는 신재생 에너지의 가장 큰 단점은 간헐적이라는 점이다. 태양은 매일 뜨는 것이 아니다. 비가 오기도 하고, 눈이 오기도 한다. 날씨가 흐린 날 역시 태양광 에너지는 힘을 쓰지 못한다. 풍력 발전 역시 마찬가지다. 바람이 무조건 강하게 분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풍력 발전기가 작동할만큼,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바람이 불어야 한다. 다른 신재생 에너지인 조력, 지열 에너지 역시 비슷한 단점이 있고, 심지어 지리적인 제약은 훨씬 심하다. 신재생 에너지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쓸 수 있는 주된 에너지원이 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수적이다. 그래야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일때 충분히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야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안심하고 전기를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에너지 저장의 진정한 가치는 배터리를 만들거나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저장된 에너지가 사용될때 그것을 관리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기의 생산, 운반, 소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공급자와 소비자가 서로 상호작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인 지능형 전력망시스템이다. 스템은 현재 이 분야의 리더이고, 에너지 저장의 미래를 그려가는 기업이다. 스템은 작년 12월에 Star Peak Energy Transition (STPK)와 SPAC 상장을 확정지었다. 합병 절차는 올해 3월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 티커는 변경될 예정이다. 나는 분명히 에너지 저장장치의 미래와 스템에 관심이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 변동이 있는만큼 시간을 갖고 공부를 해 볼 생각이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Stem Inc. Investors
- [TWLO|Twilio] 커뮤티케이션 클라우드의 왕, 트윌리오!
2020년 한 해 동안 주가가 자그마치 +240% 이상 솟구친 기업이 있다. 어떤 기업일까? 이 회사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는 않지만 중요한 디지털 인프라 (digital infrastructure)를 담당하는 회사다. 오늘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회사는 '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의 왕', 트윌리오(Twilio, TWLO)다. 트윌리오는 기업의 문자, 전화, 이메일과 같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API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클라우드는 무슨 말이고, API는 무슨말인가?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란 제공 업체가 인터넷상의 가상 서버를 통해 사용자에게 플랫폼 또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은 쉽게말해 우리가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즉 앱과 앱의 사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장치를 말한다. 한 가지 API의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우버이츠(UberEats)를 통해 음식을 주문했다고 가정해보자. 음식이 배달되기 시작하면 우버 앱에서 실시간으로 배달원의 위치를 지도 위에 보여준다. 그럼 우버가 배달원의 위치를 소비자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지도까지 직접 개발한 것일까? 아니다. 우리가 보는 지도는 구글(Google)에서 개발한 것이고, 구글은 지도를 다른 회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한다. 우버 앱에서 보여지는 지도는 API로 연결된 구글의 지도다. 이처럼 하나의 앱 안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API가 사용된다. 트윌리오는 클라우드 기반의 API를 활용하여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거 전통적인 기업과 고객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사내에 있는 고객 관리부서를 통해 전화나 이메일을 주고 받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트윌리오의 플랫폼으로 앱상에서 손쉽게 고객 응대가 가능해졌다. 트윌리오는 기업들이 고객 관리에 시간과 비용을 과도하게 들이지 않고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이미 트윌리오의 API 플랫폼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넷플릭스(Netflix)와 에어비앤비(Airbnb)의 고객 관리 시스템 (고객 응대, 위치 전송, 본인인증 메세지 등)은 모두 트윌리오가 관리한다. 트윌리오의 주된 고객은 넷플릭스와 에어비앤비 이외에도, 리프트(Lyft), 쇼피파이(Shopify), 트위터(Twitter), 스포티파이(Spotify), 이베이(eBay), 룰루레몬(lululemon),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있다. 아래는 트윌리오의 고객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컨퍼런스인 '시그널(SIGNAL)' 에서 있었던 넷플릭스가 어떻게 트윌리오의 서비스를 활용해서 고객 경험을 극대화 하는지 잘 설명한 영상이다. 트윌리오의 CEO인 Jeff Lawson이 넷플릭스의 디렉터 Devika Chawla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How Netflix uses Twilio to entertain the world: 작년 10월 트윌리오는 고객 데이터 플랫폼(customer data platform) 기업 Segment를 $3.2B (약 3.5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egment는 회사들이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도와주는 API로 '고객 데이터 플랫폼' 업계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던 회사였다. Segment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웹사이트와 스마트폰에서 고객들의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하고, 분석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회사들이 데이터에 기반한 사업 결정을 내리고 고객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번 인수로 커뮤니케이션 API에 머물렀던 트윌리오는 고객들의 서비스 사용 경험 데이터까지 흡수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었고, 세계 최고의 'customer engagement platform'이 되기위한 그들의 야망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트윌리오는 적절한 시기에 현명한 인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트윌리오는 2018년 이메일 서비스 회사인 SendGrid를 $3B (약 3.5조원)에 인수하며 84,000 명에 이르는 고객을 추가했다. 2020년 상반기 동안 이메일 서비스 사업부의 수입은 전년도 대비 36% 상승하며 SendGrid의 인수가 성공적이었음을 증명했다. 현재 이메일 서비스 사업부는 전체 수입의 16%를 차지한다. SendGrid의 인수 전에 트윌리오의 이메일 사업부 수입은 '0'이었다. 나는 트윌리오가 산업의 변화에 맞물리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코로나19로 모든 산업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됐다. 이에따라 고객과 회사들을 이어주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고 그 중심에는 트윌리오가 있다. 이게 내가 트윌리오를 '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의 왕'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Twilio Investors
- 3D 프린팅이 주목받는 이유와 주요 기업들 완벽 정리!
올해 내가 특별히 주목하고 있는 산업군 중에 하나가 3D 프린팅(3D Printing)이다. 나는 그동안 3D 프린팅이 제조업의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기술력이라고 말해왔다. 이전 블로그에 내가 생각하는 3D 프린팅에 대한 향후 전망과 설명에 대해서 자세히 적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현재 3D 프린팅은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고있고, 특히 올해 1월에 3D 프린팅 업체들의 성장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3D 프린팅의 어떤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일까? 3D 프린팅의 장점 1. 재료 낭비가 적고 생산 공정을 단순화 한다 3D 프린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 바로 재료 낭비가 적다는 것이다. 3D 프린팅은 기존의 제조공법인 절삭제조(subtractive manufacturing)와는 정반대의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기술을 사용한다. 기존의 절삭제조는 재료를 기계나 도구를 이용하여 자르거나 깎는 방식이지만 적층제조는 재료를 가공한 후 한층한층(layer-by-layer) 쌓아올려 입체물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옷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자.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단을 옷의 디자인과 사이즈에 맞게 잘라내고, 남은 원단은 더 작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쓰이거나, 버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3D 프린팅을 사용하는 적층제조 기술은 옷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재료만 '출력'해서 옷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버려지는 원단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기존의 공정 과정인 봉제, 합봉, 후가공 등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노동력과 재료의 낭비 또한 줄일 수 있다.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진 옷들은 패션업계에서는 새로운 바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단지 옷 뿐만이 아니라 액세서리, 속옷, 신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 차원 높은 상상력과 새로운 스타일을 불어넣는 중이다. 이미 3D 프린팅 기술력이 널리 쓰이고 있는 자동차, 항공우주, 의료 산업에서의 영향력은 패션 업계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항공우주 분야의 로켓을 제조하는데는 원래 10만개 이상의 크고 작은 부품이 필요했지만,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1,000개 이하의 부품만을 사용하게 된다.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GE)는 비행기와 로켓의 엔진을 제조하는 과정에 3D 프린팅을 2015년부터 활용하기 시작했고, 기존 연료 노즐 제조에 사용되던 20여개의 부품을 현재는 단 하나의 완성된 제품으로 출력해서 사용하고 있다. 덕분에 재료의 낭비를 줄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항공기의 무게를 줄이고 공정 과정도 단순화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항공엔진 제조 부분에서 3D 프린팅의 활용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RK Invest - Big Idea 2020 2.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고 디자인 최적화가 가능하다 3D 프린팅은 디자인과 생산 과정사이의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기존의 제조 기술은 제품 디자인을 변경하려면 생산 설비나 공정 과정 등이 따라서 변경되야하기 때문에 디자인과 생산 과정 사이에 시간 낭비가 많았다. 하지만 3D 프린팅은 프로그램에 변경된 디자인을 입력하고 출력에 필요한 재료만 바꿔주면 바로 새로운 디자인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는 기존의 대량생산 체제가 갖지 못하는 장점이다. 이미 의료분야에서 사용 중인 보청기는 90%이상이 3D 프린터로 출력해서 맞춤 생산하고 있고, 정밀한 디자인이 요구되는 인공 관절, 인공 장기, 의수(義手), 의족(義足) 등도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맞춰서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코로나19 기간에는 방역과 의료 서비스에 필요한 페이스 실드(face shield), 샘플 채취용 면봉(Nasopharyngeal (NP) swabs), 방역 마스크(respirators) 등을 생산해내기도 했다. 3D 프린팅의 맞춤형 생산은 단지 의료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비재 시장에도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안경이다. 고객의 얼굴 모양, 코 높이, 머리 둘레 등에 맞춰서 원하는 디자인으로 맞춤형 안경 생산이 가능하다. 표준화된 디자인으로 제작된 안경은 아무리 코받침을 조정해봐도 나에게 완벽히 맞는다는 느낌을 받기는 힘들다. 하지만 3D 프린팅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안경을 당신에 맞게 최적화해서 제공한다. 이미 우리나라에도 3D 프린터로 안경을 제작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고, 다른 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벨기에의 대표적인 3D 프린팅 업체 머티리얼라이즈(Materialise)는 작년 말 온라인 안경 시착 서비스 Ditto에 전략적 투자를 감행하며 소비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번 코로나19로 전세계의 많은 제조업체들이 경제적인 타격을 입었다. 나는 코로나19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복구해가는 과정에서 많은 제조업체들이 가격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3D 프린팅 기술력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지 않을까 한다. 혁신적인 기술은 위기가 도래했을때 그 가치가 더 빛을 발하는 법이다. 이미 작년에 3D 프린팅의 성장은 임계점(Tipping Point)에 달했고, 올해는 눈에띄는 성과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럼 3D 프린팅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3D 프린팅 주요 기업들 1. 3D Systems (DDD) 3D 시스템즈(3D Systems), 미국을 대표하는 3D 프린팅 업체다. 무려 1986년에 설립된 후로 30년 이상 3D 프린팅에만 몰두해온 회사다. 3D 프린터의 생산과 판매, 3D 프린팅 재료 판매 등 3D 프린팅에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자동차, 항공우주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헬스케어 분야, 특히 재생 의학과 바이오 프린팅 솔루션(bioprinting solutions) 사업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3D 프린팅 생산 시설을 확대한다고 발표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재 3D 시스템즈의 시가총액은 $6.4B (약 7조원)이다. 1월에 2020년 4분기 실적 예비발표 자료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하루에 무려 +100% 이상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2. Materialise (MTLS) 머티리얼라이즈(Materialise), 벨기에를 대표하는 3D 프린팅 회사로 1990년에 설립됐다. 머티리얼라이즈는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개발과 지원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의료와 제조업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다. 특히 머티리얼라이즈의 소프트웨어는 의료분야에서 안면 이식 등 복잡한 이식 수술을 지원하는데 쓰이고 있다. 그리고 이미 위에서 언급했듯이, 최근 소비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온라인 안경 시착 서비스 Ditto에 전략적 투자를 감행하기도 했다. 현재 머티리얼라이즈의 시가총액은 $4B (약 4.5조원)이다. 최근 1년간 가장 꾸준하게 우상향 그래프를 보여준 3D 프린팅 회사다. 3. Desktop Metal (DM) 데스크탑 메탈(Desktop Metal)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회사로 2015년에 설립된 신생회사다. 다른 3D 프린팅 회사들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구글 벤처스(GV), BMW, 포드(Ford Motor Company) 등에서 $438M (약 4600억원)을 투자받았다. 페이스북 출신의 벤처투자자 차마스 필리하피티아(Chamath Palihapitiya) 역시 투자한 회사로 알려져있다. 데스크탑 메탈은 특히 자동차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올해 1월 3D 프린팅과 디지털 디자인 회사인 EnvisionTEC을 $300M (약 3300억원)에 인수하며 치과, 보석, 바이오 섬유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현재 데스크탑 메탈의 시가총액은 $6.98B (약 7.3조원)이다. 작년 12월 SPAC을 통해 상장한 후 주가는 주춤했지만, 최근들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 ExOne (XONE) 엑스원(Exone)은 2005년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설립된 3D 프린터 제조업체다. 엑스원은 다양한 재료가 사용가능한 3D 프린터를 제조하는데, 금속과 모래를 사용하는 3D 프린터가 주력 상품이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가 후원하는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와 라이센스 계약(licensing agreement)를 따내며 세라믹 금속 부품을 활용한 제품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엑스원의 시가총액은 $1.03B (약 1.2조원)이다. 최근들어 3D 프린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주가는 무섭게 상승했다. 최근 미리 발표한 2020년 4분기 실적 또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최근 유상증자(secondary offering)를 발표하며 주가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내가 언급한 기업들 외에도 사출성형 (용해된 물질을 주형에 주입시킴으로써 부품을 제조하는 방식)과 3D 프린팅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프로토랩(Protolabs, PRLB),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3D 프린팅 업체 스트라타시스(Stratasys, SSYS), 인쇄회로기판을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이스라엘의 나노디멘션(Nano Dimension, NNDM), 바이오 프린팅의 업계리더인 오가노보(Organovo, ONVO) 등이 3D 프린팅 업계에서 주목해서 알아볼만한 회사들이다. 나노디멘션과 오가노보는 이전 블로그에서 자세히 다룬바 있다. 나는 작년 3분기부터 3D 프린팅의 잠재성을 언급해왔고, 올해 초 눈부신 성장을 함께했다. 앞으로 3D 프린팅이 내 기대만큼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어갈 중요한 기술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난 앞으로도 투자자로서 3D 프린팅 산업의 성장을 함께 할 생각이다.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Robinh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