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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Kevin Choi

증강현실(AR)에서 주목해야 할 3가지 회사들! (ft. VUZI, MSFT, SNAP)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의 한 분야로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의 디지털 이미지나 정보를 합성하여 마치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다. 첨단 AR 기술은 컴퓨터 뿐만아니라 카메라, 인공지능(AI) 등과 결합하여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고, 점점 더 게임이나 SNS 플랫폼 등의 산업으로 깊숙하게 침투하고 있다. 증강현실,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과 관련된 자세한 분석은 이전 블로그에 있으니, 꼭 참고하길 바란다.


오늘은 증강현실과 관련된 여러 회사들 중, 내가 눈여겨 보고있는 3개의 회사를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주인공은 바로 뷰직스(Vuzix),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그리고 스냅(Snap)이다.





1. Vuzix (VUZI)



뷰직스는 지난 12개월 동안 무려 2,000%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이후로 증강현실 분야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뷰직스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세계가전전시회)에서 차세대 스마트안경(NGSG, Next Generation Smart Glasses)의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을 인정받아 컴퓨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휴대용 전자기기,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3가지 부문에서 상을 받으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하기도 했다. 이 내용은 이전 블로그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현재 뷰직스의 2020년 매출 성장률은 74%로 $11.6M (약 130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021년에는 매출 성장률이 88%, 2022년에는 87%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뷰직스는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지는 않지만, AR 시장의 성장과 관련 기기들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뷰직스는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많은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페이스북(Facebook)이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AR 기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의 잠재적 인수대상이 되리라는 예측 또한 존재한다.






2. Microsoft (MSFT)



마이크로소프트는 5년 전 처음으로 증강현실 헤드셋 기기인 홀로렌즈(HoloLens)를 출시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더 저렴하고 가벼운 제품을 출시하는 대신, 성능을 끌어올려 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사용했고, 점차 소비자들은 홀로렌즈에 대한 열정을 잃어갔다. 결과적으로, 홀로렌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R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의 역할을 했지만,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와 미 육군이 발표한 홀로렌즈 공급 계약으로 상황이 반전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10년 동안 12만개 이상의 홀로렌즈를 미 국방부에 공급하게 됐고, 이 계약의 규모는 무려 $22B (약 25조원)이다. 마침내 이 계약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동안 AR 장비에 쏟아부은 노력이 빛을 보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미 육군의 홀로렌즈 공급 관련 내용은 이전 블로그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상 매출의 1%에 불과하지만,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 사업부에는 분명히 좋은 소식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Xbox 등의 콘솔 기기와도 호환이 가능하기에, AR을 활용한 게임 출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3. Snap (SNAP)



스냅은 SNS 플랫폼인 스냅챗(Snapchat)을 보유한 모회사다. 스냅은 작년 4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하며 그들을 "카메라 회사"라고 지칭했다. 스냅은 그들을 SNS 플랫폼 회사가 아닌 카메라를 재창조하는 것이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소통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라고 믿는다.





스냅챗의 일간 활성사용자 수는 2억 6,500만명에 달한다. 스냅챗은 처음에는 몇 초 후 사라지는 사진과 메세지를 통해 친구들 간 소통하는 플랫폼이었지만, 현재는 AR 렌즈 및 게임으로 스냅챗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매일 2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스냅챗의 AR 기능을 사용한다. 머신러닝을 사용하여 사용자를 애니메이션의 만화 캐릭터로 변환하는 Cartoon Lens는 처음 3일 동안 무려 10억 회 이상 사용되기도 했다.



스냅은 SNS 플랫폼을 넘어서 스마트안경과 셀카 드론 등의 하드웨어 기기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하드웨어 장치는 스냅의 AR 생태계를 더욱 더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스냅은 여전히 스냅챗을 통한 광고 수익이 대부분이지만, AR 하드웨어의 출시로 인해 수입구조를 다각화 할 수 있게 됐다. 스냅이 개발 중인 새로운 AR 기능은 새로운 광고 형태를 제공할 수 있기에, 광고 사업의 성장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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