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엄청난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바탕으로 끝없이 상승하고 있는 주식이 있다. 바로 AI를 기반으로 개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스타트(Upstart)다. 업스타트는 대출 과정을 자동화 시키고, 리스크를 줄여주는 새로운 대출 플랫폼으로써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오늘은 업스타트가 어떤 기업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업스타트는 어떤 기업인가?
업스타트는 2012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회사로 AI 기술을 활용하여 시중 은행들과 협업해 개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스타트는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신용 평가를 하는데, 신용 점수 등의 기존 평가 기준 외에도 학력이나 직장, 소비패턴 등의 다양한 요소를 접목시켜 새로운 방식으로 신용 등급을 평가하고 이를 대출에 활용한다.
업스타트는 이 새로운 신용 평가 방식으로 고객의 대출 리스크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분석한다. 이미 70% 이상의 대출 승인 과정을 자동화시켰고, 짧은 시간 안에 대출 심사를 승인함에 따라 은행의 대출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 시켰다. 이와 더불어 신용 리스크를 분석하고 예측해서 은행의 손실률을 줄이고, 더 많은 고객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업스타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 승인 과정의 자동화 비율은 70%가 넘지만, 상환되지 않은 대출(fraud rate)은 0.4%에 불과한다고 한다.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증가시키면서 관련 비용 또한 대폭 줄일 수 있는 비결이다.
미국의 신용 평가 점수는 FICO Credit Score를 이용하여 산정한다. FICO Credit Score는 크게 다섯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개인의 신용을 평가한다. 첫번째는 신용카드나 공과금 등을 기간 내에 연체 없이 납부를 했는가, 두번째는 부채의 종류가 무엇이고 얼마인지, 세번째는 은행계좌의 보유 기간과 신용카드 사용 기간, 네번째는 최근 계좌를 개설했는지 유무와 신용 조회 여부, 마지막 다섯번째는 다양한 종류의 신용 계좌 (자동차 할부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해서 점수를 산정한다.
최근들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FICO Credit Score가 등장한 이래로 꾸준한 보완을 거쳤어도 현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단 미국은 신용카드를 발급 받는게 한국만큼 쉽지 않으며, 젊은 MZ세대는 신용카드보다 벤모(Venmo)나 페이팔(PayPal) 등과 같은 디지털 송금 및 결제 플랫폼을 사용하는 빈도가 훨씬 높다. 이렇게 신용 점수를 쌓는데 중요한 신용카드 사용 빈도 자체가 적어지다 보니, 미국의 MZ세대들은 은행에서 대출을 쉽게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BNPL(Buy Now Pay Later)과 같은 서비스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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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FICO Credit Score가 명확한 한계를 보이는 이 시점에 업스타트는 새로운 방식으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면서 주목받았다. 기존의 대출은 FICO Credit Score를 기반으로 진행되지만, 업스타트는 FICO Credit Score가 아닌 고용 데이터, 학력, 생활비, 은행 이용 등 기존의 모델과는 다른 데이터를 활용한다.
업스타트는 이런 비전통적 신용 평가 모델을 일반 개인 대출 뿐만아니라 은행 및 투자기관에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의 지방은행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은행 대출 업무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면서 꾸준히 시장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대출 위주의 사업에서 자동차 대출 사업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업스타트는 지속적으로 확장 및 개선하고 있고,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주가는 상승에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금융업계의 새로운 변화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은 충분히 공부해볼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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