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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OC|Teladoc] 세계적인 종합 원격의료 회사, 텔라닥이 매력적인 3가지 이유!



텔라닥(Teladoc)은 환자가 언제 어디에 있든지, 영상통화나 전화를 통해서 의사를 연결해서 진료를 받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 최대의 원격의료 회사다. 텔라닥은 현재 미국에서만 7,300만명이 넘는 고객이 가입되어 있다. 텔라닥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 11%에 불과했던 원격의료를 제공하는 의사의 수는 코로나19 이후 76%로 급증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원격의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 인식 또한 증가하며, 텔라닥은 작년 한해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미국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의료 서비스 대비 과도한 수요, 폭등하는 의료 비용, 비효율적인 의료 체계, 낮은 접근성 등의 이유로 원격의료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미국에서 의사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의료에 대한 접근성 역시 낮다. 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의사 1명 당 환자의 수가 평균 370명이라고 하며, 시골 뿐만아니라 대도시의 경우에도 환자 대비 의사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의사 1명 당 환자의 수가 뉴욕은 무려 912명, 엘에이는 531명이다. 내가 봤던 가장 놀라운 통계는, 미국 대도시에서 1차 병원(Primary Care Providers, PCP), 즉 우리나라로 치면 동네 내과나 가정의학과 병원에서 진료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평균 29일이나 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 내에서는 꾸준히 의료 시스템의 혁신에 대한 갈증이 커져왔고,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원격의료 시장의 리더인 텔라닥은 미국 내 최초로 원격의료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한 회사였고, 현재는 175개 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했다. 나는 현재 텔라닥이 매력적인 투자 옵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텔라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3가지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빠른 성장세 (The company's growing rapidly)


텔라닥의 작년 4분기 원격의료 건수는 290만건으로 2019년 동기대비 139%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은 2019년 동기대비 145% 증가했다. 텔라닥의 경영진들은 올해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코로나19의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원격의료의 비용절감 효과와 편의성을 경험한 사람들은 꼭 병원을 가야할 일이 아니면, 원격의료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최근 아마존(Amazon)Amazon Care로 원격진료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텔라닥 역시 정면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의 시대에 플랫폼 기업은 언제나 1등이 유리한 경쟁구도를 가져왔다. 그게 아마존, 구글(Google), 넷플릭스(Netflix) 등이 성장해온 배경이다. 텔라닥 역시 원격의료 플랫폼 기업으로써 시장의 선점효과, 고객 네트워크 효과 등을 활용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텔라닥이 발표한 올해 매출 전망은 $1.95B ~ $2B (약 2조 2000만원 ~ 2조 5000만원)이고, 구독고객은 520만 ~ 540만명, 구독료 없는 고객은 220만 ~ 230만명으로 추정했고, 2023년까지 연평균 30 ~ 40% 성장 전망치를 내놓았다.





2.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인수합병 전략 (Acquisitions are paying off)



그동안 텔라닥은 매우 활발한 인수합병(M&A)를 통해서 성장했다. 2013년 Consult A Doctor를 $16.6M (약 180억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로는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1 ~ 2개의 회사를 인수해왔다. 초기에는 주로 시장점유율을 확장하기 위한 수평적 인수가 주를 이뤘다면, 2015년 상장 이후에는 해외 진출이나, 신규 서비스 모델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인 인수합병을 진행해왔다. 예를 들어, 2018년 Advanced Medical을 $352M (약 3700억원)에 인수함으로써 남미와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고, 2019년에는 프랑스 원격진료 회사인 Medecin Direct SAS를 인수하며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그리고 작년 리봉고(Livongo)를 인수하며 다시 한번 사업 모델을 확장했다.


리봉고는 원격의료 회사라고 하기보다는 만성 질환 관리 회사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당뇨나 고혈압 등의 질병을 관리,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회사다. 특히, 만성질환 환자의 데이트 측정, 분석, 원격 코칭 등을 통해서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특화된 회사다.





텔라닥과 리봉고의 합병은 시장에 새로운 유형의 거대한 종합 원격의료 회사가 탄생했음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만성질환 시장은 의료비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하지만,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은 몇번의 치료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식습관과 정기적 검사 등을 통한 꾸준한 관리, 모니터링, 교육,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이 부분은 원격진료에 특화된 텔라닥에게는 커버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텔라닥의 리봉고의 인수는 기존에는 따로 받던 진료와 만성질환 관리를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나는 작년 리봉고가 텔라닥과 인수합병을 진행하기 전에 투자했었고, 리봉고에 대한 내 투자 가설은 이전 블로그에서 설명했다.




3. 최근 하락한 주가 (The stock's down a lot)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고 리봉고의 인수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한때 $295까지 올랐던 텔라닥의 주식은 -30% 하락한 $197에 거래되고 있다. PS Ratio(PSR)은 16.3으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장 전체가 무너졌을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원격의료의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분분하다. 또, 백신의 보급과 함께 원격의료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득하다. 텔라닥의 경영진은 지난 12개월 동안 형성된 소비자의 습관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있다. 텔라닥은 꾸준히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있고, 소비자들에 제공하는 서비스의 양과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동안 텔라닥이 그랫듯이, 추가적인 인수합병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이번 가격 하락은 향후 10년 동안 헬스케어 산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기업에 투자하기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당신이 작년에 텔라닥에 투자할 좋은 기회를 놓쳤다면 지금 시점에서 다시 한번 투자 여부를 점검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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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st CH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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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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