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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P|TuSimple]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투심플, 드디어 나스닥에 그 모습을 드러내다!



 

점점 자율주행 트럭의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다. 오늘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투심플(TuSimple)이 마침내 나스닥(Nasdaq)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투심플은 기업공개 첫날 $1B (약 1.2조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투심플은 어떤 회사일까?


투심플은 중국의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으로 미국의 샌디에고에도 기반을 두고 있고,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채 일반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한 트럭을 제조 및 생산하는 업체다. 투심플은 미국 최대 트럭 제조기업 중인 하나인 나비스타(Navistar)와 국제특송 기업인 UPS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자율주행 트럭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심플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 주와 택사스 주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주행 테스트는 '감독하의 자율성(supervised autonomy)' 방식으로, 차량에 안전 관리자가 탑승해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는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막는다. 투심플은 올해 안으로 사람이 전혀 탑승하지 않고 화물만 적재한 트럭을 완전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투심플의 트럭에는 엔비디아(Nvidia)의 자율주행 기술력 역시 가미되어 있다. 엔비디아는 이미 2017년부터 투심플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지원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자율주행 트럭과 자율주행 자동차는 유사한 센서장비(라이더, 레이더,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다. 이들 센서가 수집하는 데이터는 차량을 제어하는 내장 컴퓨터에 저장되어 수많은 시뮬레이션에 활용된다.





자율주행 트럭은 자율주행 자동차보다 기술적으로 구현하는게 더 용이하다. 트럭은 고정된 경로를 이동하기에 예측 가능성이 높다. 또한 트럭은 자동차보다는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더 좋은 플랫폼이기도 하다. 차체 자체가 크기 때문에 내장 컴퓨터에 더 많은 파워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차체가 높아서 센서의 위치가 지상에서 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더 좋은 시야를 제공한다.



다만 자율주행 트럭은 자율주행 자동차보다 라이더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트럭은 대부분의 시간을 장거리로 이동하고 고속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주행하기 때문에 대략 200m의 측정거리를 가지고 있는 라이더는 부적합할 수 있다. 투심플은 최대 1,000m 전방을 측정하는 복수의 HD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이 센서들은 멀리 떨어진 도로를 달리고 있는 다른 차량과의 거리와 속도 및 이동 궤적 등을 계산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모으는데 사용된다. 현재 투심플은 미국 아리조나 주의 피닉스, 텍사스 주의 휴스턴, 댈러스, 샌안토니오 등에서 40대 이상의 자율주행 트럭을 운행하고 있고, 전체 주행 경로에서 고속도로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5%다.



투심플은 작년에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운송 네트워크(AFN, Autonomous Freight Network)를 발표했다. 자율주행 운송 네트워크는 자율주행 트럭이 기존의 물류네트워크 및 운송관리 시스템과 통합되어, 효율적이고 미국 전역의 화물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투심플은 궁극적으로 미국 48개 주의 주요 교통노선에 자율화물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투심플은 내가 이전 블로그에서 소개한 파카르(Paccar)와도 비슷한 점이 많은 회사다. 파카르는 올해 초, 자율주행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Aurora Innovation Inc.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자율주행 트럭 시장에 뛰어들었다. 자율주행 기술력이 발전함에 따라서, 물류와 운송 업계 역시 큰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앞으로 투심플의 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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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st CH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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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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