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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Shopify] 10 대 1 액면분할을 선언한 쇼피파이, 투자자들에게 의미하는 바는?



 

오늘 전자상거래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쇼피파이(Shopify)는 주식을 10 대 1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쇼피파이는 창업자이자 현재 CEO인 토비 루트케(Tobi Lutke)의 경영 지배력을 보호하기 위한 '창업자 지분'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도 도입하기로 결정됐다. 토비 루트케는 쇼피파이의 시작부터 회사의 성장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니 이는 쇼피파이 투자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번 액면분할의 최종 결정은 올해 6월 7일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찬성할 경우 최종적으로 액면분할이 확정되게 된다. 이는 쇼피파이가 주식시장에 상장된 후 첫 액면분할이 될 전망이다.




액면분할을 하는 이유


이번 액면분할은 다른 기업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좀 더 쉽게 하고, 직원들에게 다양한 스톡옵션을 더 편리하게 지급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최근에 액면분할을 발표한 아마존과 구글과 같은 이유로 쇼피파이 역시 액면분할을 진행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다.


주식시장에서는 기업의 성과가 뛰어나더라고 1주당 주가가 너무 높으면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에 부담을 느껴 거래량이 적어지게 된다. 이런 거래량 감소는 투자금 유치에 대한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기업이 주식을 액면 분할한다면 시가 총액은 변함이 없어 기업의 총가치는 그대로이지만, 1주당 거래 가는 떨어지게 돼서 소액 투자자들의 진입 문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대체로 주가 상승효과를 낳는다. 과거 테슬라와 구글 등이 액면분할 후 주가가 상승했던 전례가 있다.





액면분할 발표... 투자자들에게 의미하는 바는?


그럼 이번 액면분할이 쇼피파이 투자자들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위에서 언급한 대로 투자자들이 보유한 총가치는 주식분할의 결과로 인해서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600으로 책정된 쇼피파이 주식 1주는 10개로 쪼개져도 결국 같은 가치를 보유하게 된다 - $60 (10 x $60 = $600). 피자를 몇 조각으로 자르든 상관없이 여전히 피자의 크기는 변하지 않는 이치와 같다.


따라서 이번에 쇼피파이가 액면분할을 발표했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매수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회사에 투자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 주요 고려 사항이 되어야 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본질과 회사가 어떤 강점이 있는지, 성장을 바탕으로 한 미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나는 이런 점들을 고려해볼 때, 쇼피파이 투자에 대해 긍정적이다.


쇼피파이의 최근 실적을 보면, 매출은 2021년에 전년 대비 57% 성장했으며, 이는 팬데믹으로 인한 폭발적인 성장을 한 2020년 이후에 또 한 번의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순이익은 2021년에 전년 대비 61% 증가하며 매출 성장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쇼피파이의 주가는 작년 말에 최고점을 찍은 후 60%가량의 주가 폭락을 경험했다. 이 하락은 올해 초에 있었던 기술주 조정과 전자상거래 성장 둔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가속화됐다. 그러나 지난해 기록적인 성장을 한 전자상거래 시장은 여전히 성장 여력이 충분한 시장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판매량은 2025년까지 매년 13% 이상의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것은 쇼피파이가 누릴 수 있는 거대한 성장 기회다. 그렇기에 나는 이번 액면분할과 상관없이 쇼피파이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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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st CH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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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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