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DA|NVIDIA] ARM 인수와 상관없이 엔비디아가 매력적인 이유!


 

엔비디아(NVIDIA)는 올해 들어 주가가 +70%가량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6,100% 이상 상승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ARM 인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여전히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RM 인수의 불확실성과 최근 급등한 주가의 상승폭을 감안하면 엔비디아가 너무 비싼 주식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엔비디아가 ARM 인수의 성공 여부를 떠나서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엔비디아가 어떤 기업인지, 그들의 핵심 사업부문을 바탕으로 자세하게 알아보자!



GPU를 필두로 한 게임 사업

엔비디아는 여전히 업계 최고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사업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개별 데스크톱 GPU 시장에서 8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1년 2분기 게임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06B (약 3.2조 원)을 기록했고, 이는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했다. 사실상 게임 사업부문이 엔비디아의 본진인 셈인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엔비디아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특히 2020년 말에 출시된 게이밍 GPU인 RTX 30가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 세계의 게임 산업은 매년 평균 10%씩 성장하고 있기에, 더 좋은 그래픽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GPU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게임 사업부만으로도 충분히 투자의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하겠지만, 게임 사업부는 엔비디아의 강점 중 하나에 불과하다. 엔비디아에게는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또 한 가지 주력 사업이 있다.



어느덧 주력 사업이 된 데이터센터 사업

2020년 팬데믹을 거치면서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됐고, 결과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 이것은 엔비디아에게 또 다른 거대한 시장을 안겨다 줬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로 급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사업에 최근 몇 년간 적극 투자해왔다. 2019년 데이터 서버용 네트워크 업체 멜라녹스를 인수했고, 2020년에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기업 큐뮬러스를 인수했다.

이런 투자는 데이터 센터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의 연간 평균 매출 증가율은 무려 82%로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올해 4월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CPU인 그레이스(Grace)를 2023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는 경쟁 업체인 인텔의 현재 CPU에 비해 1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현재 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의 매출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엔비디아의 미래 먹거리 - 자율주행 & 메타버스

현재 엔비디아는 GPU를 필두로 한 게임 사업부와 데이터센터 사업부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미래 먹거리를 위한 꾸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자율주행과 메타버스다.


엔비디아는 올해 6월 자율주행 용 정밀지도를 만드는 스타트업 딥맵(DeepMap)을 인수했다. 딥맵은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 자동차의 각종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여 자율주행 차량이 주행할 때 필요한 고화질 정밀지도를 만드는 기술 업체다. 이 밖에도 2017년부터 무인 자율주행 트럭업체 투심플(TuSimple)과 협업하는 등 꾸준하게 자율주행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메타버스 역시 대표적인 엔비디아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엔비디아의 핵심 제품인 GPU 역시 각종 AR/VR 기기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는 자체적으로 메타버스 설루션인 실시간 3D 협업 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를 통해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원격 협업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12월에 옴니버스를 오픈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고, 다양한 산업 군의 전문가들이 옴니버스를 활용하여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다가오는 메타버스의 시대를 차근차근 준비해 가고 있는 엔비디아다.



투자하기 전에

엔비디아는 2020년 9월에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B (약 42조 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ARM 인수는 진행 중이며, 영국과 중국의 정부가 국가 안보 위험을 이유로 이번 인수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테슬라, 아마존, 퀄컴 등의 미국의 기술기업들도 기술 독점을 이유로 엔비디아의 ARM 인수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계기로 반도체가 국가 안보 문제로 격상되면서 규제 당국의 심사도 더 까다로워진 듯 보인다. 반도체는 많은 나라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에 인수의 최종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ARM은 전 세계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설계 기술을 공급하는 회사로 시장 점유율은 무려 95%다. 스마트폰의 각종 프로그램을 실제로 구동하게 하는 AP 칩은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불린다. ARM은 이 AP칩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등에 쓰이는 각종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원천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ARM의 인수가 확정된다면 엔비디아는 모바일 기기부터 데이터센터까지 4차 산업의 모든 핵심 기술의 주도권을 쥔 반도체 기업이 될 것이다. 엔비디아의 투자자들은 앞으로 ARM 인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나는 ARM 인수가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엔비디아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그 결과에 상관없이 매력적인 투자 옵션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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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st CH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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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Palantir Inv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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