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투자하기 위해서 종목을 선정할때 한 종목이 다른 종목보다 더 좋다고 느끼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나는 우선적으로 향후 산업의 성장 전망을 살펴보곤 한다. 산업이 변화하는 방향에 맞는 투자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그 후에 살펴보는 특징은 경쟁관계를 포함한 위험도, 즉 리스크를 확인한다. 나는 성장 전망이 매우 뛰어나지만, 위험도가 매우 높은 종목보다 성장 전망이 어느정도 좋으면서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최근 시장에 불안정해서 많은 투자자들이 걱정을 하고는 한다. 시장이 하락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시장의 상승과 하락은 주식시장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락장을 통해 좋은 가격에 탄탄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몇 년 동안 투자를 장기적으로 계획할 때, 결국 산업의 변화와 함께하는 좋은 기업들은 수익을 낼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오늘은 산업의 흐름과 일치하고 경쟁관계에서도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리스크가 적은, 언제 매수해도 마음이 든든한 우량한 성장주 3종목을 소개해보려 한다.
1. 아마존 (Amazon)
아마존(Amazon)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잘 알려진 수식어는 바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이자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AWS, Amazon Web Services)다. AWS는 아마존의 수익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연간 총 영업 수입의 약 60%를 차지한다. AWS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리더이기 때문에 이러한 모멘텀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기술 인프라를 아웃소싱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고, 이는 AWS에게는 분명한 호재다.
아마존의 본진인 전자상거래 부분도 역시 꾸준히 성장해왔다. 아마존의 주가는 작년에 투자자들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의 혜택을 볼 종목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작년 한 해 동안 +76% 가량 상승했다. 최근 백신의 보급과 함께 사람들은 다시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맥킨지(McKinsey & Co.)의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도 온라인 쇼핑의 트랜드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나 역시 맥킨지의 예측에 동의한다. 즉, 앞으로 아마존의 매출과 성장은 계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 디즈니 (Walt Disney)
디즈니(Walt Disney)는 다양한 강점이 있는 회사다. 가장 큰 강점은 아무래도 '디즈니'라는 브랜드다. 작년 코로나19로 많은 테마파크가 폐쇄되었지만, 현재 대부분이 다시 개장을 마쳤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제외한 모든 테마파크는 재개장된 상태다. 물론, 아직 팬데믹 이전만큼의 인원을 수용하지는 못하지만, 이미 2021년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테마파크에서 창출된 수익이 개장 비용을 초과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 있는 테마파크들의 예약률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테마파크는 디즈니의 핵심사업인 만큼 테마파크 개장은 디즈니에게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디즈니의 가장 큰 성장동력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Disney+)다. 디즈니는 2019년에 처음으로 디즈니+를 출시했고, 엄청난 속도로 구독자를 늘려나가면서 업계 리더인 넷플릭스(Netflix)를 위협하고 있다. 어느새 디즈니+의 구독자는 1억명이 넘었고, 디즈니가 목표로하는 2024년까지 2억 3,000만명에서 2억 6,000만명의 구독자 수까지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3. 테슬라 (Tesla)
현재 테슬라(Tesla)는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여러차례 암호화폐에 대한 이슈에 휘말리며 주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의 괴짜같은 성격은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이번 사건들이 딱히 거슬리지 않는다. 그의 그런 성격이 현재의 테슬라를 만들었고,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스페이스X(SpaceX)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테슬라는 작년에 +743% 이상 주가가 급등했고,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 예상되는 전기차 산업의 분명한 업계 리더다. 화석연료 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환경문제와 맞물려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이런 산업의 변화 속에서, 테슬라는 경쟁자들에 비해 월등한 생산량과 기술력을 자랑한다. 테슬라는 작년에 5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고, 2021년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이 $1B (약 1.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실적발표에서 일론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앞으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는 본인이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이라며, 앞으로의 전기차 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자동차 회사는 1분기에 매출이 둔화된다. 연말에 각종 프로모션이나 사람들의 소비성향에 의해 많은 차가 팔리고, 연초에는 큰 지출을 아끼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2021년 1분기 테슬라의 실적은 작년 4분기에 비해서 오히려 증가했다.
현재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모델인 Model 3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중형 세단으로 자리잡았다. 이제 테슬라의 다음 목표는 좀 더 비싼 모델인 Model Y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으로 만드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빠르면 내년에 테슬라의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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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st CH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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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아마존, 디즈니는 노후대비 연금 수준 아닌가요ㅎㅎ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한, 아마존은 연예인걱정보다 사치구요.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시대가 저무는가 싶었는데 마블세대가 자라나는 중이죠.
저만 해도 친구들이랑 얘기하려고, 또 스포일러 안 당하려고 마블영화 개봉하면 최대한 빨리 달려갑니다 ㅎㅎ
제가 콘텐츠 소비의 뒷방으로 밀려나기 전까진 디즈니는 뜨끈핫 국밥처럼 든든하죠 ㅎ
테슬라 주주로써 지금처럼 가격이 떨어졌을때 더 매수해야되는데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 소식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