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우버는 올해 영국에서 사용자가 비행기, 기차, 렌터카 및 버스 티켓을 예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한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이런 여행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제공하지는 않겠지만, 항공사와 렌터카 업체와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잠재적인 새로운 기능은 우버의 핵심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우버(Uber)는 여행 '슈퍼 앱(super-app)'이 되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우버는 올해 영국에서 기차, 버스, 비행기 및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영국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우버의 가장 큰 시장 중에 하나다. 이번 조치는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추후 다른 국가로 확대될 수 있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우버의 영국 지역 담당자인 제이미 헤이우드 (Jamie Heywood)는 이번 발표에서 우버가 "소비자들의 모든 여행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원스톱 상점 (one-stop-shop)이 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우버는 이런 여행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제공하지는 않겠지만, 항공사나 렌터카 업체 등의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통합을 통해서 여행 예약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버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이 프로젝트와 관련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버는 택시, 자전거, 보트, 스쿠터 등 다양한 탈 것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따라서 기차, 비행기, 렌터카, 버스 등을 추가하는 이번 행보는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보인다. 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우버의 서비스를 이용해 공항, 버스 정류장 또는 기차역으로 가고 있다. 그렇다면 차량 호출 서비스를 넘어서 장거리 여행을 위한 티켓을 구매하고 역이나 공항을 오가는 차량을 동시에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 모든 서비스가 우버 앱 내에서 이루어진다면, 그야말로 교통수단 전체를 장악하는 '슈퍼 앱'의 탄생이 될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의미하는 것
우버의 계획대로라면 미래에는 우버를 통해 전체 휴가를 계획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 온라인 여행 서비스 시장은 현재 우버가 활약하고 있는 시장인 차량 공유 또는 음식 배달 시장보다 훨씬 크므로 해당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확장은 우버에게 큰 도움일 될 수 있다. 물론 우버가 선도적인 온라인 여행사나 렌털 플랫폼으로부터 점유율을 가져오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이미 수천만 명의 스마트폰에는 이미 우버 앱이 깔려있고, 이용 빈도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버가 새로운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지 않고, 예약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소식이다. 많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서비스 라인을 제품에 추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장에 대한 성공적인 진출은 우버의 주식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버의 새로운 시도의 성공 여부를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올해 영국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경험과 시장의 반응을 면밀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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