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V|Clover Health] 클로버 헬스, 미국 의료보험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까?


2020년 10월 의료보험 스타트업 클로버 헬스 (Clover Health)는 유명 벤처투자자인 차마스 필리하피티아(Chamath Palihapitiya)에 의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차마스가 이끄는 Social Capital Hedosophia Holdings Corp. III와 SPAC 상장을 체결한 $3.7B (약 4조원)짜리의 계약을 통해서였다. 차마스는 이미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오픈도어랩스(Opendoor), 소파이(SoFi) 등 다양한 혁신적인 회사들의 SPAC 상장을 이끌어 왔기에 클로버 헬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높다졌다. 차마스는 클로버 헬스의 성공을 자신하며 자신이 했던 투자중 가장 직접적인 (복잡하지 않은) 투자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 "This is one of the most straightforward investments I've ever made." 실제로 차마스는 개인적으로 $400M (약 4200억원)을 투자하면서 클로버 헬스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보여줬다.



평소에 헬스케어, 특히 디지털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에 관심이 많고, 차마스의 투자와 그의 투자철학을 좋아하는 나는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었다.


대체 클로버 헬스는 어떤 회사일까? 클로버 헬스는 2013년에 뉴저지에서 설립된 스타트업 의료보험 회사이며 실리콘밸리의 거대 투자자들로 유명한 구글 알파벳의 벤쳐캐피탈(GV - 전(前)Google Ventures)과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의 투자를 받은 회사다. 클로버 헬스의 주된 사업은 미국의 환자들에게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Medicare Advantage Plan, MA)을 판매하는 것이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메디케어를 이해해야 한다. 메디케어(Medicare)는 미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보장제도 중 하나로, 65세 이상 환자들의 병원비를 정부가 의료진과 의료기관에 지원해주는 것이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MA)이란 메디케어에 의해 승인된 민간 보험 회사에서 운영되는 건강보험 플랜이다.


지난 10년간 미국은 기존의 메디케어에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으로의 일종의 전환기를 거치고 있다. 즉, 메디케어와 미정부가 의료진과 의료기관에 비용을 직접 지원해주는 대신 민간 의료보험 회사에 이 비용을 지원해주고있는 것이다. 그 편이 환자들의 의료비용을 줄이고, 더 좋은 의료 결과를 만들고, 더 많은 혜택이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것이다.


실제로 많은 헬스케어 산업 종사자들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메디케어는 사실상 정부와 납세자가 노인들의 건강보험 비용을 지불해주는 것인데, 이 돈이 민간기업에 의해서 관리되는 형태인 것이고, 결국 공공기관이 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고 더 많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되기 때문이다.

클로버 헬스는 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시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신생기업이다. 현재는 미국 7개의 주에서 57,000명 정도의 고객을 둔 회사지만, 향후 몇년간 고객층을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대형 의료보험회사가 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케어 및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시장은 현재 $270B (약 300조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이고, 동시에 다른 인구층에 비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매일 1만명 이상이 65세 이상 인구층에 추가되고 있고, 2025년에는 $590B (약 620조원)의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클로버 헬스가 다른 거대 보험사들과 다른 차별점은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을 이용하여 적은 비용으로도 고객들의 잠재적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클로버 헬스가 보유한 클로버 어시스턴트(Clover Assistant) 프로그램은 의료 종사자들이 환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이런 소프트웨어적인 장점 뿐만아니라, 클로버 헬스는 다른 경쟁자들보다 병원이나 의료 종사자들에게는 더 빠르게 돈을 지급받게 하고, 환자들에게는 낮은 보험의 본인부담금으로 제공하며 신규고객 유치에 있어서도 장점을 발휘한다.


클로버 헬스는 아직 수익을 내고있지 않다. 현재는 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클로버 헬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쯤에는 수익을 낼 수 있을거라 예상하고 있다. 차마스가 믿고있는 클로버 헬스, 과연 그의 바램대로 미국을 대표하는 의료보험사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래 영상은 차마스가 CNBC 뉴스에 나와서 클로버 헬스에 투자하게된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 영상이다. 투자게 관심이 있다면 참고해서 보자.

Chamath Palihapitiya on why he's taking Clover Health public through a SPAC:



By Best CHOI's

bestchoisinvest@gmail.com

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Clover Health Inv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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